시원하게 내리는 비와 함께 대단히도 뜨겁고 들끓었던 여름이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여름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휴가도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이때,
나는 오히려 떠나려는 준비를 한다.
다들 개강이다 뭐다 해서 다시 바빠질 채비를 한다.
나도 거기에 맞춰서 바뻐진다. 그러나 나는 이유가 좀 다르다.
수업준비도 자격증시험준비도 아니다.
여행준비로 바쁘다.
아주 어렸을때는 여행의 시작이 떠나는 그 순간부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고 내 몸이 커짐에 따라 점점 여행의 시작은
가고 싶다! 어디 가자! 라고 결심했을 때부터라고 바뀌었다.
그 생각이후로 나의 행동은 모두 거기에 맞춰지기 때문에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 과정이 다 추억이고 이야기거리가 된다.
이번에도 내 여행은 7월말부터 시작되었다.
전라도를 한번 제대로 보고 싶다 라는 작은 생각에서부터
카메라를 사고 기차표를 끊으며 블로그를 시작하게 만들었다.
작은 생각하나가 내 생활 전반을 한달도 안되서 다 바꿔버렸다.
떠나기 직전 나는 또 다른 변화를 맞이 했다.
필기가 싫어서 학교때도 필기 한번 제대로 안하던
내가 노트를 샀다.
여행의 느낌을 인연을 생각를 담아 낼 수 있게 꽉 채우고 싶다.
여행을 본격적으로 하고 돌아와서는 또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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