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1 [앨리스의 소보로 빵]나의 세계는 어디에 있을까? 너무 귀여운 제목과는 다른 느낌으로 우리를 당황시키는 소설 하지만 그 느낌이 진정한 14살의 모습같은 소설이다. 14살의 어린 소녀가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는 어디까지 일까?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어른으로서 이 책을 읽는 순간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과 복잡한 마음이 절로 들었다. 과연 나의 14살은 어땠나? 나의 14살은 평탄하기 그지없었다. 이것이 어른이 된 후에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정작 14살에는 나에게도 드라마 같은 일들이 좋은 일든 나쁜 일이든 바랐다. 내 삶이 너무 단조롭다고 생각했던 어린 마의 투정 같은 거였다. 하지만 주인공 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아마 지금 일어나도 나는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서 더 와 닿는.. 2019.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