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1 [사하맨션] 어두운 인간극장편 이 책을 선택한 이유? - '82년생 김지영'으로 유명한 조남주 작가의 신작이다. '82년생 김지영'을 보지는 않았지만 그 소설이 단순히 주제가 좋아서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키진 않았을 것이다. 분명 작가만의 색채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힘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감상평 - 작가의 가장 큰 무기는 이야기를 너무 과장되지 않게 그렇다고 단조롭지 않게 담담하게 풀어 나가는 점이다.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는 어둡다. 그러나 무섭거나 무겁지 않다. 그래서 더 슬프고 무게감 있게 마음을 건드린다. 사하맨션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나는 자꾸만 '조지 오웰'의 '1984'가 생각이 났다. 빅브라더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모습, 모든 미디어가 통제당하는 세계. 사하맨션이 있는 곳은 국가이.. 2019.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