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식단] 강제 밀가루 끊기를 해보았다

여름이 다 끝나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날

내몸은 내가 아니였다.

온갖 약을 먹으면서 시작되는 하루

약만 먹어도 배부른 날이 너무 많다

결국 한약을 지어 한달동안 강제 식이요법을 해야한다

그래도 의지부족한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

이번 식이요법의 원칙

1. 밀가루 덜 먹기

 (아예 안 먹는건 불가능 / 양념에 들어있는 밀가루는 허용하는 수준)

2. 채소 위주의 식사하기

3. 제철 과일 먹기

4. 식사 거르지 않기

 

일단 내 식생활자체가 안 좋은 점으로 가득해서 기본만 지켜도 성공할 듯하다

 

 

한약복용 설명서를 읽고 실의에 빠져 만든 오므라이스

평소엔 고기를 안 넣어서 만드는데

이제 한약 먹으면 내 소고기 누가 먹어주나해서 고기 넣어 만듬

왜 사람들이 고기넣어서 만드는 줄 깨달음

 

 

알바하면서 사먹은 점심

이집은 생각보다 너무 짜다........

주방장님 저염까진 아니더라도 간 좀 약하게........

부페식인데 생각보다 밀가루 음식이 많아서 당황

 

 

 

알바 중간에 간식

점심먹고 집에 갈때까지 너무 배고픔

이거라도 있어서 위로가 된다

 

 

아직 일주일도 안해봤지만 생각보다 기본을 지키는게 어렵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하고 고기에 익숙한 식생활을 해서.....

이렇게 밀가루덕후는 탈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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