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밀가루끊기 일주일 보고서
일단 청개구리 심보는 여전하다는 걸 느낌
먹지 못한다는 생각에 더 먹고 싶어지는 신기한 현상을 매일 경험
결국 내 의지는 약하디 약해서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먹음 ㅠㅅㅠ
첫날 아침
엄마표밥상!!!
내가 좋아하는 치맛살!!!!
메주리간장조림도 맛남
둘째날 아침
기본 반찬은 똑같고 연어 추가
근데 몸이 안 좋으니깐 입맛이 없긴 없나봄
연어가 맛이 없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인지 기억 나질 않는 점심
육천원에 저거 다 줌
볶음밥도 참치 베이컨등등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감
대리님이랑 먹으면서 수지타산 안 맞을 것 같다고
양도 엄청 많음
하지만 매워서 난 다시 안 갈듯 했는데
정말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는지 점심에 이제 안함 ㅠㅠㅠ
엄마가 잘 못 시킨 곱창
울집은 매운거 못먹는데
이집 곱창은 참으로 화근함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할듯.....
결국 이날 우리집은 반이상 그냥 버렸지......
빵을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ㅠㅠㅠㅠㅠㅠ
위에 곱창 먹고 속이 아퍼서 아침도 거의 못 먹고 출근
근데 이사님이 자긴 이런거 안 먹는다고 저 빵을 주셨지
난 뭐에 홀린듯 저 빵을 먹고 말았지,,,,,,,,,
1차 망함
육회비빔밥 점심
이집도 맛났음
고기질이 육천원에 비해서는 괜찮은 것 같음
곱창의 아픔을 잊기위해 저녁 외식
요즘 엄마가 빠져있는 장어구이
이날 배고파서 장어 구울때는 1인분 분명히 추가한다 생각했지만
역시나 엄마랑 먹을때는 2인분이 딱임
너무 배불러서 다른거 먹지도 못함
역시 장어는 이집이 최고시다
돈부리 점심
회사근처 식당들은 양을 너무 주신다
소고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들어간 돈부리
근데 고기질은 확실히 딱 그 가격만했음
하지만 양이 많으니 괜찮음
토요일 아침
아침엔 뭘 먹기 부담스러운데
토요일은 스터디 하는 날이라서 저녁까지 밥 먹을 시간 없음
밥 먹기 좀 그래서 아침에 후딱 팬케이크 만듬
근데 만들고 나서 깨달음 이것도 밀가루
2차 망함
그래도 나름 괜찮게 먹겠다고
사이사이에 크랜베리랑 바나나 넣어서 먹음
스터디하는 날이니깐 당연히 밥 안 먹을 줄 알았는데
친구가 사줌
고마움 너무 잘 먹음
수제햄버거랑 토마토파스타
친구의 맛집스러움
배부르고 아주 맛나게 잘 먹음
햄버거 조금만 못 만들어도 짠데 여긴 짜지도 않고 좋았음
하지만 여기도 역시 밀가루의 향연
3차 망함
총평
나름 노력했으나 일단 3번망했으니깐 망한거임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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