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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나들이

[서울나들이]경리단길탐험기

by 쟁(Jeng) 2015. 1. 21.


친구가 리움미술관표가 있다고 해서 미술관 가는 길에 그 유명하다는 경리단길도 구경하기로했다.

방송에서 참 멋스럽게 나오던 길이라서 평일에 가는 것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환상 기대를 가지고 갖다.




사실 경리단길을 가는 가장 큰 이유였던 무지개롤케이크!!!!

일단 가기전에 블로그들을 탐색해본 결과

케이크 맛은 호보단 불호가 많았던것 같아서 맛의 기대치는 낮은 상태로 방문

사실 맛보단 저 무지개색에 반해서 사는 거니깐!!!

젖소롤도 다른 블로그사진보고 심쿵해서 일부러 12:30분에 맞추어서 감

평일이라서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갔는데 우리가 대학방학이라는 사실을 망각함

젖소롤은 구경도 못하고 무지개롤도 다섯개인가 남았을때 겨우 삼

(정말 딱 12:30분에 줄섰는데도ㅠ)



TIP

무지개롤과 젖소롤 나오는 시간은

무지개는 매일 12:30과 16:00

젖소롤은 수목금 12:30

근데 젖소는 물량이 얼마 없어서 금방 매진 


맛품명

나에겐 호!!

롤이 부드럽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나는 오히려 쫀득한 느낌이라서 좋았음

안에 얼그레이크림은 좀 먹으면 느끼함 그래서 롤크기가 작은 것 일수돟ㅎㅎㅎㅎㅎ

롤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아빠가 티비보면서 아무말 없이 반이상 드심

도마지롤과는 다른 느낌이라서 부드러운롤을 좋아한다면 이건 별로일듯




같이 간 친구가 맛집이라고 알려줘서 먹음 아직도 이게 이름이 뭔지 모름

근데 겁나 맛있음!!!!!

우왕 막 안에 크림이 살살 녹아서 나오는데 세상에 이렇게 달콤하다니!!!!!





정신 차리고 리움 감

대학교때 지겹게 많이 와서 친구에게 쓸데없는 지식 자랑 좀 함

항상 오면서 느끼는건데 리움의 미적기준과 내 미적기준은 맞지 않음

그나마 찍을 수 있던 작품

(개인적으로 너무 이상한 느낌들어서 싫음 샴사슴이야 뭐야.....)




지친 몸 이끌고 겨우 찾은 문 열은 음식점

오후 일찍 경리단길가면 할 것이 없음

처음 목적은 맛집가서 먹자였는데 아무곳도 문을 열지 않아 그냥 열린집가서 먹자로 바뀜

겨우 찾은 분식집인데 80년대 느낌의 분식집임 90년대 느낌은 아님




메뉴판도 분교같은 느낌

내가 작은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들었음ㅎㅎㅎㅎㅎㅎㅎㅎ




잔치국수같은거랑 무말랭이떡볶기엿나? 여튼 무슨 말랭이떡볶기랑 튀김 몇개 추가해서 주문!!!




맛 품평

떡볶기가 매운데 기분 나쁜 매움이 아니고 알싸하게 느껴지는 매움맛임

친구표현으로는 기분 좋고 자꾸 먹고 싶게하는 매움맛이라고함

국수는 맛없음 진심 맛없음 나 두입먹고 손도 안댐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 다신 안가고 싶음 다 맛없어서.... 근데 친구는 여기 완전 맛있다고.....무슨 맛의 차이인지는 모름)




그렇게 집이 먼 친구는 먼저 집으로 떠나고 혼자 이태원 돌아다니다가 저녁 먹기위해 또 다시 블로그 폭풍검색해서 저녁 먹으려 가는 길

이태원이 남산 중턱쯤에 자리 잡은 마을 이라서 그런지 남산이 손에 잡힐듯이 있음

벽의 시처럼 용산이라는 동네가 강도 있고 산도 있고 참 좋은 동네 같음

(아 물론 종합적으로 따지면 의견이 많음. 하지만 그냥 지리적으로 좋음)





폭풍검색의 결과 마루쿠식당

마셰프3에서 나온 요리사가 하는 집이라는데 마셰프를 안봐서 모름......

일단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감

가는길에 느낀거지만 경리단길은 오후늦게 와야하는 길임




메뉴는 위의 사진에 있는게 다임 가격도 나쁘지 않음

매운거 잘 못먹어서 그냥 오므라이스랑 함박스테이크 주문함

주변에 둘러보니 오므라이스는 기본으로 시키고 함박이나 파스타를 선택적으로 시키는 것 같은데 파스타가 인기가 더 있어 보였음





갈릭함박스테이크

생각보다 양이 작은데 먹으면 작은 양은 아닌듯?

오므라이스를 너무 먹어서 이건 맛만 봤는데 나쁘지는 않음





고대미오므라이스

일단 소스가 좀 매콤함(나만 그럴지도...)

그리고 개인적으로 진밥을 좋아함(물이 많이 들어간 밥을 좋아함) 근데 여기 밥은 좀 꼬들꼬들한 밥임

(약간 생쌀같은 느낌도 있음 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아할만한 밥같기도 함)

하지만 저 달걀옷이 짱임!!!! 나오자마자 떠먹는 첫술이 환상임!!!

안 먹고 기다리는 사람은 그 주인분이 찾아가서 빨리 먹으라고 첫술이 하이라이트인데 안 먹으면 안된다고 하심ㅎㅎㅎㅎㅎ




전체적인 맛 평은 블로그에 나온 만큼 맛있지는 않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의 밥도 아니였고 나에겐 전체적으로 매워서 별로까진 아니지만 다시 와서 먹고 싶은 맛은 아님

그리고 음식이 진짜 빨리 나옴 주문하고 거의 5분 지나니깐 음식 나왔음

분명 오픈키친이였는데.......언제 조리해서 나온건지....

그리고 빨리 가야함 가게가 아담해서 자리가 몇 없음 조만 늦어도 기다려함 기다리는것도 밖에서 기다려야함



경리단길탐험기 결론

경리단길은 먹으려 가야하고 늦게 가야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