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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나들이

[경기도나들이]당일치기 세계여행한 기분

by 쟁(Jeng) 2015. 1. 28.

겨울답지 않게 화장하고 포근한 1월의 어느 토요일

나는 친구들과 함께 속성미국체험(?)를 하고 왔다.


친구 중 한명이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관계로 에스코트권한이 있어서 미군부대을 방문하게 됌

점심쯤에 만났기때문에 들어가자마자 식당으로 향함

뭐든 일단 먹고 시작하는게 정석아님?



푸트코드같은 곳이라고 해야하나? 안에 작은 상점도 있고 음식점도 있음

미군부대 안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건물만으로도 미국의 느낌이 나는게 참 신기함




건너편에는 버커킹!!!

누군가가 나에게 꼭 버거킹을 먹어보라고 해서 다른 음식을 버리고 버거킹으로 향함

(사실 서브웨이, 타코벨, 파파이스, 무슨 피자 이렇게 있던것 같은데 그중에 버거킹이 젤 나은듯?)




나는 아무 생각없이 버거를 주문했지만 콜라덕후친구는 자기 얼굴만한 저 콜라컵을 갖고싶으시다며 세트를 업글하심

진짜 저 콜라컵에 콜라1.5은 충분히 들어갈 것 같음

(내 친구의 표현으로는 일주일 야근을 저 콜라컵으로 다 보상받은 기분이였다고 한다)


참고로 저 콜라 리필 계속 할수 있음 대박




감자튀김의 크기가 정말 손가락 만함 행복함

저 색 다른 감튀는 파파이스감튀인데 파파이스에서 제공하는 꿀을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음

허니버터침은 맛없었는데 이건 맛있음

누군가 나에게 미군부대가면 버거킹은 안 먹어도 좋으니 이걸 먹어보라고 했는데!!!!!

이제 그 사람의 미각을 믿어요

우리나라에선 파파이스자체를 잘 못봐서 안타까움 ㅠ




버거킹의 무슨 버거였는데 패티가 두장이라니!!!!

버거크기가 엄청 큰건 잘 모르겠지만 일단 양이 많음

난 주니어 먹었는데 다 못 먹음 너무 배불러서 8ㅅ8

맛의 차이는 양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것밖에 기억이 안 남ㅎㅎㅎㅎㅎㅎ




이제 먹었으니깐 운동을 해야하지 않겠음?

미군부대 내에 있는 무슨 오락실같은 곳을 감

무료로 이용가능하다니 미군들은 좋겠다 싶다가도 군 안에 이거라도 없으면 어쩌냐 하면서 그냥 타지에서 일한다는거에 짠해짐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그런거 생각 안 남


탁구를 무슨 테니스 치듯이 한 기억뿐이군

물론 우리말고 옆에 아이도 테니스 치듯이 하더라 근데 엄마는 그걸 다 받아줌

엄마는 역시 위대함




탁구 제대로 치는 사람 없어서 포기하고 포켓볼로 옮김

함정은 룰만 알지 공 제대로 치는 사람 없음

첫판은 거의 삼십분 동안 침

(포켓볼은 시간제한 있는 것 같음 1시간정도 칠 수 있는듯 중간에 시간체크하려 오심)




오락실 풍경

여러 방들이 있는데 나름 무료함은 달랠 수 있는듯 

그러나 엄청 신나게는 못 놀겠음 나가 노는 수 밖에 없는듯




미군부대 안의 다운타운같은 곳의 풍경

주말이라서 다들 나갔는지 조용한 미국 시골같은 느낌


미군부대가 정말 크긴 큼

차로 돌아다니는데도 우왕 크다는 소리가 절로나옴

그리고 진짜 미국 잠깐 구경갔다온 느낌 났음

오히려 미군부대 방문하고나서 미국가고 싶어짐 8ㅅ8 

뉴욕 기다려 내가 돈 많이 모아서 쓰려갈께!!!

그리고 군사법을 잘 몰라서 사진은 많이 안 찍음

사실 이것도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 안되나 몰라서 무서웠는데 이정도는 올려도 되는 듯해서 올림

(이건 먹고 노는거지 군사는 아니잖아)







반나절 미국 갔다가 다시 한국옴ㅎㅎㅎㅎ

포켓 내기에서 이겨서 얻어먹음 더 맛있음

설빙 처음 갔는데 저 가래떡 진짜 맛있음

떡 안에 치즈가 뙇!!!!

팥빙수 안 좋아하는데 여긴 팥 안 들어간 빙수 있어서 좋음


 



저녁으로는 태국요리

베트남 쌀국수집에서 곁들어서 파는건 봤지만 태국요리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을 오는건 처음

여기 식당도 한국인은 우리뿐 순간 태국여행 다시 온 줋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여기 음식은 매움

저 볶음밥빼곤 매워서 못 먹음 8ㅅ8




바나나익힌걸 줄 알고 시켰는데 닭가슴살이라서 당황한 요리

도대체 메뉴판엔 바나나 익힌 요리 없던데 외국인들은 뭘 시킨건지 궁금함

주문 받는 분이 태국분이라서 용기없는 우리는 그냥 이거 먹고 나옴 8ㅅ8

참고로 이거 맛 없음 진짜 맛없음 ㅠㅅㅠ


오늘의 평택송탄 여행은 참으로 즐거웠음

미군부대는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즐거웠고 재미있는 시간이였음

송탄은 뭔가 이국적이면서도 고딩때로 우리를 돌아가게 해준것 같아서 좋았음

다음에 송탄 또 가면 학교도 한번 찾아가봐야겠는데 언제 갈지는......

이것도 거의 십년만에 가는 느낌이였는뎋ㅎㅎㅎㅎㅎㅎㅎ

하루 알차게 세계여행한 기분이라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