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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의 방

작지만 큰 행복

by 쟁(Jeng) 2013. 8. 30.

드디어 내일 여행을 본격적으로 떠난다.

기차타고 칙칙폭폭소리는 안 들리지만

경기도를 벗어나 충청도도 지나서 전라도에 도착한다.

사실 나는 기차를 20살 넘어서 처음 타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기차를 탈때마다 설렌다.

어른들의 이야기처럼 괜히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마셔야할 것 같고

친구들과 카페칸에서 보드게임을 즐겨야하고

혼자 이어폰으로 좋아하는 노래들으면서 

멋지게 그림을 그리거나 분위기내면서

글을 몇자 적어야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인다.


하지만 지금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설렘을 뽑으라면

단연코 기차에서 먹는 햄버거라고 말하고 싶다.

마침 카톡플러스친구에서는 맛나게 사먹으라고 쿠폰도 보내줬다.

오늘 내가 가장 신중하게 한 일도

용산역에서 패스트푸드점 찾기!!!


내일 일찍 나갈거다 왜야하면 버거 사야하니깐!!!!!

내 버거를 사서 탄산음료와 얌얌 거리면서

환상의 맛을 느껴야하니깐!!!!!!!!


오늘 밤 잠이 안오는건 다 오늘 보내온 쿠폰탓이다.

그리고 이젠 진짜 갈 시간이 오고 있다.


사실 가자! 라고 써야하는데 영어고자가 무슨생각으로 영어를 썼는지


잘 다녀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