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후비행기로 한국 돌아가는 날이다.
항상 모든 여행지에서는 돌아가는 날이 더 이쁘고 공기도 상쾌한 것 같고 그렇다.
괌에 왔으면 꼭 한번쯤은 가봐야한다는 명소
사랑의 절벽을 보고 괌여행기는 마루할 계획이다.
사랑의 절벽 가는 길
공기, 하늘, 구름, 바람, 나무들까지 모든게 완벽해 보인다.
단 하나 태양빼고
자물쇠는 하지 않았지만 입장료는 냈으니 사진 찰칵
정말인지 동생놈 사진 실력하고는.....
그래도 여친은 열과 성의을 다해 찍어준다니 다행이고 남편아 너는?
여러분 저기가 사랑의 절벽이라고 합니다.
살을 태울듯한 태양빛 때문에 사진만 급하게 찍었습니다.
빛이 풍부해서 사진은 굉장히 좋아보이게 나왔는데
12시 전이지만 쇠로 된 부분은 손대면 화장 걸릴것 같던 상황입니다.
한국분들이 많아서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기 좋았습니다.
제주도인지 해운대인지 괌인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가족여행인데 가족 사진 하나정도는 찍습니다.
정말 저렇게 더운데 운동화에 양말을 신은 우리 아빠 짱짱맨!!
사랑의 절벽에서 바라본 태평양은 정말 장관입니다.
우리가 동해에서보던 그 수평선이 아닌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수평선입니다.
저 수평선에 홀려서 따라가다보면 정말 망망대해 태평양이 펼쳐진다니 보고도 현실감이 없다.
특히나 태평양으로 그냥 쓸려 갈수 있는 파도를 보고 있노라면 꼭 정해진 곳에서만 수영해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된다.
다시 한번 엄청난 자연 경관이 주는 경외심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던 장소였다.
괌에서 좀 유명하다는 피셔스맨에서 산 참치와 연어
연말연초라서 피셔스맨이 쭉 휴무였는데 돌아가는 날 마침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가족이라서 양이 적지 않을까 했지만 엄마랑 남편이 안 먹는다고해서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졌다.
연어는 괜찮은대 참치는 솔직히 좀 별로 였다.
내가 참치의 붉은 살 부분을 좋아하는 취향차이도 있겠지만 두툽하기만 한 느낌이다.
그래도 괌에 오면 한번쯤은 사서 피크닉해도 괜찮을 것 같다.
피셔스맨 주변에 있던 공원
너무 태양열이 뜨거운 날이라서 그런지 아님 아직 방학이라서 그런지 놀이터에도 공원에도 사람이 없다.
그래도 마지막 풍경이라서 눈에 꼼꼼히 담고
어린이처럼 그네도 타고 마지막 시간을 즐긴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간
괌엔 한국사람이 정말 많아서 하다가 막히면 한국말로 도움요청이 가능하다.
공항에서 일하시는 분들 특히 한국항공쪽에 상주하시는 분들은 간단한 한국어를 구사를 하신다.
저 티켓에 있는 TSA는 매우 중요하고 좋은거다.
(검색하시면 TSA대해 설명이 잘 나와있습니다.)
따로 짐검사를 하지 않고 또 들어가는 입구도 달라서 마치 비즈니스석을 탄 느낌이 들게 한다.
한국사람이 많다는 말은 출국줄도 어마어마하게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표에 저 표시가 있는 분들은 따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거긴 사람이 거의 없다.
1시간 줄서 있을것을 단 1분만에 해결가능하다.
보딩하실때 꼭 TSA 확인 하시길 바란다.
혹시나 비행기멀미 할까봐 미리 신청해둔 특별식의 과일식이다.
여행 내내 몸상태가 안 좋아서 맛은 특별히 모르겠지만
일반식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분명 도움이되는 과일식이다.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멀미가 심한 분들에겐 추천한다.
이건 비행기 멀리는 뭔가요? 먹는거가요? 하는 분의 일반식
대충 들어보니 먹을 만한다.
딱 기내식같은 맛이라고 한다.
이렇게 먹고 억지로 잠을 좀 자고 나니 한국이다.
많이 준비 못하고 여행 내내 몸도 안 좋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은 여행이지만
가족들과 꺼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을 남겨서 너무 좋은 여행이다.
다음엔 내가 만든 가족들과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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