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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여행]그래도 시간은 가서 떠나는구나 DAY1.5 반년도 넘게 지나서 쓰는 우리아빠의 환갑여행!!! 예전부터 아빠에게 환갑때 내가 오백 들여서 아빠 유럽배낭여행 시켜주겠다고 말했는데.... 엄마의 격렬한 반대와 아빠의 미온적 태도, 나의 지친 심신은 그냥 따뜻한 곳 여행이 되었다. 사실 아빠 친구와 환갑계?로 이미 사이판을 한번 다녀오고 난 후라서 자식들의 환갑여행엔 별감흥이 없었다는건 함정이다. 그래도 장성한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그냥 넘어가는 것은 말이 안되서 급하게 서둘러 여행 준비를 했다. 정말 내 여행사 최초의 무계획 여행이다. 예전에 후쿠오카 갈때도 급하게 표구하고 갔지만 가서 뭘 할지 뭘 먹을지 뭘 사올지는 정하고 떠났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거창한 제목을 달고 가는 여행치곤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회사 일이 워낙 바뻐서 동생에게 비행.. 2018. 7. 23.
[티어링의 여왕]그녀의 능력은 어디까지 일까? 책 끝을 접다에게서 영업 당해서 처음으로 읽게된 소설 '티어링의 여왕' 요즘 책을 읽지 않아서 인지 글을 읽을 때마다 뭔가 제대로 문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책을 읽기를 시작했다. 그래도 예전처럼 속도를 내거나 시간이 넉넉해서 책을 한번에 뚝딱 읽을 수는 없었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다시 책 읽기에 재미가 붙기를 바란다. 티어링의 여왕은 이미 세간에도 화제가 됐듯이 영화화가 이미 결정난 핫한 소설이다. 이 책은 3부작 중의 첫번째 부분이다.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티어링 왕가의 유일한 계승자 켈시가 망가질대로 망가진 티어링 왕국으로 돌아가는 것 부터 시작된다. 이 책은 왕가의 숨겨진 핏줄이 화려하게 왕궁으로 들어서 한번에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2018. 7. 16.
[선암여고 탐정단] 지금을 나를 둘러보게된다 선암여고 탐정단 방과후의 미스터리는 이미 드라마화된 소설책이다. 책을 고를 때 제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는 솔직히 이 책을 꽤 오래전에 알고 있었다. 하지만 왠지 나는 어른이라서 이런 제목의 책은 고딩들이나 읽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읽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도서관에서 빌려볼 책이 모두 대출 중이여서 어쩔수 없이 그냥 익숙한 제목인 이 책을 골라 들었다. 일단 드라마 포스터를 볼때도 이건 무슨 청소년 유치 드라마인가 하는 생각도 있고 책 표지도 내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올해 한권의 책도 안 읽은 것 같아서 일단 억지로라도 읽어보려 시작했다. 책장을 한장 두장 넘기는 순간 그동안 내가 얼마나 오만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책 읽기는 미루어 두었다는.. 2018. 7. 9.
[신행DAY6]일요일같은 기분의 마지막 시간 보라보라에서의 마지막 아침이다. 이제 이 푸르름은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다. 저 산을 가장 깨끗하게 보고 갈 수 있어서 좋다. 구름이 많아서 산의 정상을 잘 볼 수 없었는데 그래도 보라보라에 머무는 일정에서 하루정도는 볼 수 있는 것 같다.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 조식이다. 뭘 먹어도 입맛에 안 맞을 것을 알기에 오늘은 그냥 그나마 무난한 오믈렛 먹었다. 진짜 오믈렛이 가장 괜찮다. 조식 먹고 마지막으로 보라보라를 눈에 담기위해 산책 한번 해주고 짐싸고 아쉬운 체크아웃 지금 사진으로 봐도 내가 기억하고 있는 보라보라가 더 좋다. 진심으로 사진은 보라보라의 그 색을 못 담아낸다. 우리 눈과 같은 화소의 카메라가 있다면 담아낼 수 있겠지...... 신랑이랑 10년후에 꼭 다시 오자며 약속과 다짐을 하고 다시 .. 2017.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