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인데 기념으로 한글날 노래 하나 들으면서 시작합니다.
23년만에 다시 한글날이 공휴일이 되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새삼 새롭워지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는 매일 한글을 쓰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한글보다 아니 한국어보다 외국어를 더 많이 쓰고 있다. 외국어도 문장으로 쓰는 것이 아니다. 그냥 외국 단어를 쓴다. 분명 우리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글날을 맞이 하여 우리가 쓰는 말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계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욕이라던지 비속어에 대한 반성은 많지만 외국어를 무분별하게 쓰는 것에 대한 반성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글을 쓰고 있는 나조차도 한글을 아니 한국어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맞춤법도 많이 모르고 특히나 띄어쓰기는 정말 어렵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점박이이라던지 땡땡이 이라는 표현을 두고 도트패턴의 옷 이런식으로 많이 쓴다. 머리 한구석에서는 최대한 우리말 우리단어를 쓰지고 하지만 정작 혀에서 만들어내는 말은 외국어다.
욕도 안하면 좋다. 하지만 이건 누구나 금방 알아차리고 또한 나이가 들면 내가 부끄러워서 고쳐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외래어 사용자제는 정말 힘든것 같다. 내가 쉽게 자각하기도 힘들도 욕과 달리 주변에서도 제재나 불편한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내 나름대로 한글날 기념 혼자하는 다짐운동을 해보기로 했다.
한달동안 외래어 최대한 쓰지 않기!
물론 컴퓨터, 컵과 같은 외래어는 제외하기로 했다. 언어는 뜻을 서로 주고 받아야하기때문이다. 하지만 도트무늬, 레드컬러 등과 같이 충분히 대체가능한 단어들은 최대한 자제해보기로 했다.
한달 후에 조금은 내 언어습관이 변화되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요즘 문장이해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소리를 들어본것 같다. 혹시 나도 하시는 분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래의 사이트에 가서 재미로 평가 한번 받아도 좋을 것 같다.
http://news.korean.go.kr/online/Klnumber/question.jsp
문장이해력이 중요한것도 평가하면서 깨우쳤다. 우리는 글을 읽는 문맹률보다 글을 이해하는 실질적 문맹률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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