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돈을 갖고 싶어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한다 자본주의에서 특히 한국사회에선 돈을 많이 가질 수록 좋다고.
물론 나는 이말에 완전히 반대하진 않는다. 나도 돈을 많이 갖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부자가 되기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경제교육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학창 시절엔 그저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할 뿐이다. 집의 재정이 어떤든 그것은 신경쓰지 말고 넌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것이다. 하지만 정작 20대가 되고 나면 상황은 많이 달라진다. 부모가 책임져주던 상황이 아니라 내가 책임져야할 상황이 많아지고 집안의 재정에 도움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러나 그때 뭔가를 하기엔 너무 모르는게 많다. 일단 돈을 벌어본 경험도 없고 어떤식으로 돈은 운용해야 좋은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부모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은 그냥 저금을 많이 하라고 한다. 하지만 솔직히 20대에는 쓰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 옷도 사고 싶고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싶으며 흔히 집 앞만 나가도 커피 한잔 마셔야한다. 이 모든 것을 다하고 살기엔 알바비가 너무 가볍다. 그리고 평생 돈을 못 모으고 살 수도 있다는 두려움마저 든다.
그래서 여러 경제서적을 찾아서 읽더라도 너무 어렵다. 그리고 종잣돈 조차 없는데 뭘 투자한단 말일까?
이런 사람들을 위해 MBC가 신년을 맞이해서 다큐를 하나 내놓았다. 돈을 모으고 싶은 사람들은 주목해봐야한다.
다큐엔 여러가지 사례가 나온다. 하지만 전부를 소개하진 않겠다.
개인적으로 미련하다고 생각되는 사례도 있고 말도 안되는 사례도 있다고 생각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소개하겠다.
이건 진짜 맞는 말이다.
체크카드는 있어도 신용카드는 절대 한장 이상 만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생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아빠카드쓸때 아껴쓴다고 생각하고 썼는데도 불구하고 백 넘게 나온적 있다.
진짜 쓴것도 없는 것 같은데 청구요금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그 이후로는 진짜 카드 쓸때마다 정신 든다.
단순한 통계일뿐이겠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카드 한장 없으면 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카드를 안 만들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소비방법이 무엇인지부터 찾아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공감갔던 장면이다.
현금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카드만 쓴 적있는데 딱 저꼴이였다.
그래서 그뒤론 카드 쓰기를 자제하고 있다.
(물론 체크카드는 사용함)
내가 젤 관심있게 본 사례자
나이도 딱 사회초년생이고 월급도 많이 받는 편도 아니지만 정말 돈을 잘 쓰는 사람 같았다.
(흥청망청쓴다는 표현이 아님)
지금 저분 인생에서 없는 3가지가
신용카드, 대출, 마이너스통장
솔직히 요즘 시대에 빚만 없어도 성공하고 부자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이루는 것도 어려운데 저분은 그걸 이루어낸 사람이다.
요즘 내가 젤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부분.
이 다큐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을 위한 경제관리 책들을 봐도 대부분 돈을 나누어서 관리하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이분은 저렇게 용도별로 통장 체크카드를 나누어서 딱 그 상황일땐 그 카드만 쓴다.
그러니 과소비 할까봐 조마조마하는 마음도 없고 가격이 꽤 나가는 물건을 사도 죄책감따위 느끼지 않아도 되니 정말 행복한 소비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저런식으로 돈을 관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내 소비습관등을 알 수 있게되고 신용카드를 굳이 쓸 필요도 없다.
물론 대출 마이너스통장은 더욱더 필요없다.
(여기서 신용카드, 대출, 마이너스 통장이 나쁘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대책없이 그냥 쓰기만 하는 소비를 지적할 뿐이다.)
이건 소비습관에 관한 이야기인데 왼쪽은 정말 딱 필요한것만 보고 사고 오른쪽은 흔히 이야기하는 아이쇼핑하다가 충동적으로 사는것이다.
(시선을 따라가서 화면에 보여주는 것인데 빨간색일수록 시선을 많이 줬다는 의미)
충동구매라고 하면 거창하게 옷이나 가방등을 떠올릴수 있는데 식품 충동구매도 생각보다 많다.
사고 먹지 않는 냉동식품, 과자, 음료수등 이 모든 것이 충동구매이다.
충동구매는 매순간 소비를 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언제나 우리를 유혹한다.
근데 이거 왜 보여줬는지 의도는 알겠지만 솔직히 마트가서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데
자제하는 방법을 알려줘야지 그냥 비교만 하면 어쩌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갔던 장면
일본에 유행이라는 사지 않는 습관이라는 책
이건 소비도 결국 습관이라는 말이 공감되서 넣은 캡쳐
물론 저자의 생활엔 좀 공감이 안가는 부분도 있었지만(저자의 옷을 보여주던데 그동네는 계절 기온차가 별로 없어보였음)
결국 사지 않는 습관을 들이면 또 그 환경에 맞추어서 어찌어찌 살 수 있다는 걸 말하는건 공감이였다.
이 다큐 한편으로 갑짜기 돈을 잘 관리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한편으로 실마리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대가 거의 다 지나가는 지금 나는 다시 경제개념을 세우고 있다.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돈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결국 돈이라는 것도 내가 행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항상 불만만 가지고 살기엔 인생이 아깝기에.....
남들이 어떻게 볼지는 몰라도 나는 행복하게 소비하면서 살고 싶다.
'느끼고 > 생각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후거나 또라이거나]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다고요!! (0) | 2015.03.30 |
---|---|
[일본열광]우리는 왜 일본을 주목할까? (0) | 2015.03.27 |
[The News]뉴스의 시대는 이미 생활이다. (0) | 2015.03.16 |
[팻걸선언]진짜 펫걸은 누구인가? (0) | 2015.03.13 |
[연필, 세상을 다시 쓰다]아날로그적 감성의 새로운 시대 (0) | 2015.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