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학적으로 비만이다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내가 살이 많다고 느낀다. 즉 비만은 아니지만 아직 살을 더 많이 빼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나에게 펫걸선언은 많은 생각 할 거리를 던져준다.
펫걸선언에 나오는 펫걸은 정말 'FAT Girl'이다. 의학적으로도비만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겉모습은 완전히 다르고 다른 문화권에 사는 내가 왜그렇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은지 모르겠다.
우리는 언제나 '차별'하지 말라고 교육받는다. 그러면서 언론에선 항상 날씬하라고 강요 비슷하게 받는다. 심지어 날씬을 넘어서 예쁜 이목구비와 조목조목 이쁜 몸매를 가져라고 강요아닌 강요를 바고 그것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낳는다.
펫걸선언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가고 많은 생각을 하게된 대목은 두가지다. 펫걸은 주인공을 할 수 없는 부분과 선택이라는 부분
우선 많은 미디어에선 펫걸을 잘 주체로 삼지 않는다. 예전에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상순이 뚱뚱한 여성이라고 하지만 드라마의 실제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는 생각보다 뚱뚱아니 통통하지도 않았다.(물론 연예인들 사이에선 그 몸이 뚱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시청자들이 느끼는 세계에선 전혀 아니올시다.) 그 이후로 펫걸이 등장한 드라마가 또 있나? 내 기억엔 없다. 저 드라마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저 드라마가 나온지 10년이 넘었는데 밀이다. 그리고 심지어 내 기억이 맞다면 전혀 현실적이지 안흔 이야기였다. 뭐 한국드라마가 원래 그렇지만 그냥 환상일 뿐이라는 소리다. 처음 마케팅만 '뚱뚱한 여자주인공'이라고 했지 드라마 속에서는 그 여주가 몸매때문에 격는 일은 나오지 않는다.(나와도 초반에 쬐~~끔 나온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아니지만 영국청소년드라마 'My Mad Fat Diary'라는 작품이 있다. 이 드라마는 펫걸선언과 많이 비슷하다. 단지 차이라면 주인공의 성격차이정도? 당신이 펫겔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 갈지 궁금하다면 이 드라마와 이 책을 봐라. 어느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다. 'My Mad Fat Diary'에서도 펫걸선언에서도 10대 소녀들은 그들이 선책하지 않은 몸매때문에 아니 선택하고 싶지 않아도 가질 수 밖에 없던 몸매때문에 겪어야하는 일들과 그 속에서의 심리상태가 잘 그려졌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그들도 내 10대때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단지 정말 생김새만 다를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끊임없이 선택한다. 아니 어떤 것을 선택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온전히 자기만의 생각으로 선택한 것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러고 보면 내가 좋하는 것도 과연 온전히 내 생각으로 선택한 것일까?
나는 '마른 몸'을 좋아한다. 그것이 나이든 상대이든 상관없다. 내 취향은 마른 몸이라는 거다. 그래서 나 스스로도 끊임없이 마른 몸을 가지기위해 이것저것 해본다. 이것은 내 선택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과연 이것이 미디어의 영향없는 내 선택이 였나 하는 질문에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미디어 주위 사람의 영향을 나나도 받지 않았다고 확신 할 수 없다. 비록 내 나름의 이유가 있더라도 말이다.
지금 이시기에 펫걸선언을 읽는 것은 꽤 적절하다고 본다. 외모지상주의가 심한 지금, 가볍게는 거기에 대한 반론부터 깊게는 결국 선택과 차별에 대한 문제까지
과연 이세상을 살아가는데 내가 취햐야할 자세를 고민하다면 주저없이 읽어보시길!!!
(쓰다보니 책 말투가 되었다. 원서는 꽤 거친 말투라는데 언제 원서 읽어봐야지 그럼 일단 영어공부부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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