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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타고/17 TAHITI&BORA

[신행DAY3]태평양 하늘에서 하루를 다 보낸것 같아 - 3

by 쟁(Jeng) 2017. 11. 6.

3편이 진행되는 동안 아직도 하루가 다 안 지났갔다는 놀라운 사실!!!


이젠 소피텔 호텔에대해서 소개해드겠습니다.


사실 처음 신행을 기획할 때는 세인트레인지 호텔로 가고 싶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짝꿍이 물을 무서워해서...


세인트레인지 호텔은 주변 수중환경이 중간급 깊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포기....


근데 나는 물놀이를 참 좋아하라는 아이라서 또 중간급 깊이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데.....


이런 상극인 우리 둘을 모두 만족 시켜줄 수 있는곳이 소피텔 프라이빗아일랜드이다!


보라보라 본 섬에서 조금 떨어져 나온 섬으로 앝은 물도 있고 깊은 물도 있다.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환경이다.



코코넛워터가 반겨주는 웰컴드링크


웰컴드링크를 소파에 앉아서 먹고 있으면 접수직원이 와서 이것저것 설명해준다.


우리의 방은 거의 끝쪽에 있는 방


어딜 배정받아도 독채같은 느낌이기때문에 별 상관은 없는 것 같다.


다만 호텔 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먼 거리의 방은 좀 불편할 수도 있다.



전체적인 우리방의 모습


저기 발코니는 우리가 갔을때는 태풍의 영향이 좀 있어서 바람이 너무 불어서 뭘 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그냥 보는 것만으로 너무 좋았다.


진짜 그냥 보고만 있어서 좋았다.


저 발코니를 통해서 바로 바다로 들어갈 수 도 있다.


베드체어도 있어서 바람만 잔잔하게 불었다면 더 멋진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역시 허문너의 특전 침대장식 ㅎㅅㅎ


장미꽃이 아니라서 색다른 느낌!!


허니문 특전으로 저 푸른 스카프같은 전통의상과 전통무늬가 새겨져 있는 티셔츠


티셔츠는 지금도 밤에 내가 잘 쓰고 있다.


저 옷은 입는 법을 몰라서 놀러갈때만 스카프처럼 활용하고 있다.




역시 더운 나라니깐 에어컨은 필수이다.


생각보다 에어컨 성능은 좋다.


더위 걱정은 안해도 좋을 듯 하다.



침대위로 천막이 있고 선풍기도 있는데 에어컨과 선풍기의 콜라보는 짱입니다.


침대위 천막은 꼭 필요하다.


이게 전통가옥을 모티브한 방이기때문에 지붕의 저 바나나잎인지 야자수잎인지 저 잎의 부스러기가 계속 떨어진다.


처음엔 그거 모르고 창문을 통해서 이물질들이 들어왔다고 생각해서 계속 청소요청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천정에서 떨어진것 이다.



모든 호텔에 있다는 바닥창


야간에는 불을 킬 수 있어서 불나방같은 물고기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데


체력거지인 나는 낮에 신나게 물놀이하고 한번도 야간에 물고기를 본적이 없다고 한다.



화장실이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샤워시설이 없었다. 그저 욕조만 있을뿐


그래서 샤워에 익숙한 우리는 한명이 샤워하고 나면 아주 그냥 물바다가 되곤 했다.


그리고 열대지방이라서 그런지 창문에 유리가 없다. 그리고 날이 날인지라 바람이 너무 세서 창문 열고 밖을 감상하면서 씻는 경험을 하지 못했다 ㅠ


그리고 씻는 곳과 일 보는 곳이 분리된듯 분리되지 않은 듯 있다.


왜야하면 일보는 곳이 씻는 곳을 지나쳐서 가야한다. 근데 일보는 곳은 유리로 분리되어 있어서 좀 특히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이제 짐을 좀 정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간다.


(우리는 예약할때부터 조식만 포함으로 갔다. 체력거지 나님이 너무 힘들면 잘 안 먹는 나쁜 버릇이 있어서 조식만 포함)



방에서 짐 정리하고 보는 흔한 노을풍경.JPG


솜사탕 같은 저 하늘색부터 바다에 비친 저 빛이 너무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게 해준다.


이게 발코니에서 보는 흔한 풍경입니다!!!



본섬에 있는 소피텔식당에 가기 전에 선착장에서 찍은 우리 호텔 로비


정말 여긴 밤하늘 마저 너무 아름답다.


한국은 미세먼지문제로 시끄러운 상황인데 여긴 너무 청정구역이다.


남편이라도 이야기했는데 여긴 미세먼지라는 단어조차 없을 것 같은 나라이다.


정말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보이고 달빛이 밝다못해 소설책에서나 보던 그 문구


달빛을 벗 삼아 걸었다는 그 장면을 실제로 해 볼 수 있을 정도로 빛이 너무 빛났다.


사진에 못 담기는 바다위의 달빛마저 로맨틱하고 눈에 박을 수 없음에 아쉬워 하던 밤을 달래줄 소피텔 본섬 식당에서의 저녁 



위는 남편이 먹은 식단, 아래는 내가 먹은 메뉴


기억에 강하게 남는 느낌은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이다.


정말 메인인 저 양고기는 둘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양이다.


우리는 첫날 식사를 하면서 느꼈다 여기서는 무조건 조금만 시키자.


정말 양이 서양인기준에 맞추어서 나오는지 전식 본식 후식 모두 양이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양에 비례해 가격도 비쌉니다.


물론 우리는 돈쓰러 갔기때문에 그냥 쓰지만 만약 예산의 제약이 있다면 석식포함으로 가서 식사를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녁을 먹고 돌아와보니 침대 위에 이쁘게 놓아져있던 마카롱


프랑스령이라서 그런지 베이커리류들이 괜찮다.


하지만 저 마카롱은 너무 진하다. 진하다 못해서 이가 아플 정도로 달았다.


결국 한입 먹고 버렸지만 외출하고 돌아왔을때 의도하지 않은 선물을 받는 기쁨을 줄 수 있는 호텔이라는 생각에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드디어 내가 보라보라에서 잔다!!!


내일은 신나는 호핑투어!!! 남태평양 바다야 조금만 기다려!!! 내일부터 제대로 놀아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