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빛!! 플래너님에게 소개받은 슈즈테블랑
결혼식날 한번밖에 안 신으니 사면 손해라는 그 신발
하지만 그래도 갖고 싶은걸?
신랑은 예복 있잖아 ㅠ 근데 신부는 드레스도 대여고(물론 돈이 엄청들지만....)
그래도 뭔가 하나 기념?으로 갖고 싶어서 신발 사달라고 요구아닌 강요했다.
하지만 나와 남친이는 시간이 무지 없는 현대인.....
11월 촬영 전에 사고 싶어서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어서 무리하게 삼청동 방문
삼청동 많이 와본 길이지만 항상 가던 길만 가서 그런지 이런 가게가 있는 줄은 상상도 못함
우리가 간 날은 장날이였는지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알고보니 원래 사람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였음)
가기전에 당일 예약을 하고 싶었는데!! 예약마감... 그냥 방문....
직원은 둘인데 사람은 어마어마했다.
진짜 내가 여기 직원이였으면 정신없어서 울듯ㅠ
아! 예약과 그냥 방문의 차이점은 직원이 계속 나를 신경써주는지 아닌지의 차이!
그냥 가면 혼자 신발 신어보고 코사지 혼자 고르고 결정 후 사이즈 요청할 때 좀 기다려야한다.
하지만 예약하면 바로 일처리가 척척!!
나는 이날밖에 시간이 없으니 무조건 사야하는 상황
우리의 결단력은 이런 곳에서 유용함
바로 신발 결정하고 코사지 결정 결제!!
그래서 갖게된 나의 신발!!
포장이 너무 이쁘다!!
진짜 선물 받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장으로 마음을 사로 잡는다.
게다가 민트색이라니!!!!
물론 초록이 강한 민트색이지만 샤덕에게 민트란 설레는 색아닌가욯ㅎㅎㅎㅎㅎ
상자를 열면 이렇게 이쁜 신발이 나를 맞이한다.
내가 산 코사지도 잘 있고 신발도 집에서 보니 더 이쁜것 같기도 하다.
먼저 리본과 보석이 있던 코사지!!
평소에 구두를 즐겨 안 신어서 뭐가 이쁘고 뭐가 어울리는지 잘 모름
그냥 느낌이 젤 괜찮은거 골랐는데 볼 수록 이쁘군 맘에 들어
앞코가 뚫려있어서 왠지 코사지도 발가락을 가리면 안 될 것 같은 기분
근데 이거 신을려면 발가락 관리해야하잖아....
귀찮...........
리본보다는 풍성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 코사지
리본이 포인트였다면 이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느낌으로
실제 예식때는 리본보다는 이게 더 어울리고 이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건 여러가지 모습을 한번에 담고 싶은 욕심샷
탈부착 코사지의 좋은점은 여기저기 내가 원하는 곳에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신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하지만 난 구두가 없을 뿐이고 이게 내 최초이자 마지막 12cm구두일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생각 없이 굽을 골랐는데 키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커플은 신중하게 높이 고르시길
나랑 남친이 키차이가 얼추 15cm정도 차이 나는데도 내가 저거 신어서
남친이도 덩달아 키높이를 신게 생김 ㅎㅅㅎ
생전 키높이는 신을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던 당신... 미안하오...(숙연)
하지만 이 이쁜 신발 신고 당신과 항상 좋은 곳, 행복한 곳으로 발을 맞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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