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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의 방

[조선왕족실록톡] 결국 그들도 한 사람이였다.

by 쟁(Jeng) 2020. 2. 13.

이 책을 선택한 이유?

- 공시공부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조선역사에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주변인이 많아졌는데 나는 그저 무지한 채로만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워졌다. 그러나 마음잡고 공부하고 싶을만큼의 열정은 없었는데 친구가 자기 처음 공부할때 도움 많이 된 책이라고 추천해주어서 읽게되었다.

 

 

감상평

- 평소에 만화나 웹툰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라서 이 책을 6권까지 읽는 동안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가장 싫어하고 욕하는 왕들 중에 선조, 인조 부분은 정말 만화지만 읽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개인적인 위기만 넘긴다면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웹툰이 나왔을 당시의 유행했던 문장이나 문화도 다시 엿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 추억팔이도 소소하게 재미있는 요소였다.

그렇다고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볍게만 조선의 역사를 소비하는 것은 아니다.

한 회가 끝나면 조선왕족실록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실을 소개한다. 그래서 가볍게 먼저 역사를 접하고 깊이 있게 내용을 다시 다지기 할 수 있는 구성이라서 정말 역사 초보자들에겐 부담없이 역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조선왕족실록톡이 조선 말까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웹툰은 일제강정기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책은 6권까지 구성되어있는데 정조에서 마무리가 된다. 더 알고 싶은 분들은 네이버 웹툰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조선의 왕들이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온다.

꼭 아는 아저씨 같기도하고 우리아빠 같기도 하다. 왕들도 그저 직위가 왕일뿐 한낮 인간일 뿐이였다.

그러나 왕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사소한 결정이 역사에 크게 남을 뿐이였다. 그래서 일반 백성보다 개인적인 일들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결정해야했으며 가족 간의 일도 역사를 바꿀 수 있는 큰 일이 될 수도 있었다.

왕이라는 자리가 마냥 좋은 자리만은 아니고 왕족이라고 해서 마냥 즐겁고 걱정없이 살 수 있는 환경도 아니였다는 걸 읽는 내내 느꼈다.

어쩌면 조선왕족실톡이 말하고자하는 바는 역사적인 쉬운 접근도 있겠지만 지금 나의 삶이 제일 행복할 수있다는 점을 알게해주고 싶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너무 확대 해석인것 같지만 이런게 독후감의 묘미아니겠습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장면)은?

- 만화형식으로 된 것이라서 글로 표현하긴 어렵다. 하지만 매 작품마다 지금시대상이 느껴질 수 있게 한 그 감각이 젤 기억에 남는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역사에대해 알고 싶지만 공부라고 하면 막연하게 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공부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재미있는 만화 한편 보는 느낌이라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면 그래도 머리 속에 남는 역사는 어느정도 있기때문에 분명 역사지식을 쌓는 것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