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계획대로 움직이는 시간이 왔다.
그 첫 시작은 당장 할 수 있는 체중감량이다.
나와 남편은 같이 체중 감량하기로 했다. 이젠 진짜 운동도 식습관 관리해야 한다. 물러설 곳이 없다.
여전히 나는 앞자리가 바뀔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아니 도대체 왜 육아를 24시간 365일 넘게 하고 있는데 어째서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일까?
특히 나는 야식도 안 먹는다. 아기가 이젠 어른들 간식까지 노리고 있기 때문에 간식도 못 먹은 지 꽤나 됐다.
그런데 어째서 왜 나는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인가?
누가 출산하면, 모유 수유하면 살이 저절로 빠진다고 했는가? 다 거짓말이다. 그냥 내가 노력해야 한다.
일단 내 계획은 이거다 이번 달은 평소처럼 먹지만 복근 운동에 집중할 것이다.
아무래도 출산하고 운동을 제대로 못하니 안 그래도 부족한 복근이 아예 없다.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복근 기본 동작 아니 준비동작도 못한다. 이건 스스로도 충격받았다. 내가 아무리 운동을 안 해도 이 정도 까지라곤 생각도 못 했다.
여하튼 운동을 할 수 있는 몸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달은 운동을 그나마 할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야 한다. 먹는 것보다 이게 더 시급하다.
돈 안 들이고 집에서 유튜브 선생님들 도움받을 예정이다. 요즘엔 워낙 운동 관련 영상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
내 의지만이 유일한 걱정이다.
남편은 설 이전보다 몸무게가 조금 빠진 숫자가 기준이 되어 기분이 좋지 못하다.
살이 빠졌으나 선언하기 전에 눈치 없이 너무 일찍 빠져서 위기다.
운동 조금 하고 목표 숫자가 되길 바라였는데... 정말 열심히 해야 할 상황이다.
남편도 뭐 알아서 잘해서 월말에 목표 숫자가 되길 바란다. 내 몸 아니니 잘하겠지.
과연 다음 달엔 어떤 숫자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당장 오늘부터 복근 운동해봤지만 역시나 열개도 못하고 배가 너무 아프다.
그래도 일주일 안에 열개는 하겠지. 아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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