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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가계부일기

[21.2.1]구체화된 목표세우기 - 경제편(만다라트표)

by 쟁(Jeng) 2022. 2. 1.

2022년 계획을 세우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왜 그동안 나는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도 성공한 계획은 손에 꼽을 만큼 적었는가?

결론은 계획 자체가 너무 뭉뚱그려졌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돈 모으기도 어떻게 돈을 모을 것인지 방법이 없이 그냥 얼마 모아야지에서 끝이 났다. 그러다 보니 계획은 정말 꿈같은 계획에서 끝이 나버린 것이다.

이번 연도는 다르다.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해결방법을 찾아 성공률을 높이면 된다. 이번에 찾아온 해결방법은 만다라트 표이다. 

이 표는 일본 천재 야구선수가 사용해서 유명해졌다고 알고 있다. (야구가 선수가 누구인지 중요하지 않다.)

최종 목표를 가운데 두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을 주변 표에 채우면 된다. 아주 간단하지만 아주 실천이 어려운 일이다. 

 

나는 크게 3가지로 계획을 세웠던 것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우선 신년 계획 중요도 1순위였던 경제 부분이다. 

내가 원하는 경제상황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으로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우선 2세 계획을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1천만 원 출산비용을 모으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한 달에 100만 원 이상 저축을 해야 한다. 100만 원은 정말 출산비용 마련을 위한 수치이기 때문에 욕심내서 한 달 250만 원 저축을 목표로 잡았다.

250만 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내 가계부 최대의 적 식비를 줄여야 한다. 식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 배달비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급선무 과제이다. 당장 배달음식과 외식을 끊을 수는 없으니 외식과 배달을 한 달 4회 이하로 줄이는 연습부터 시작한다. 언제 가는 한 달 내내 안 먹는 날이 오지 않겠는가?

외식과 배달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집밥을 해 먹어야 하는데 우리 집 냉장고 속은 나도 잘 모른다. 이거 큰 일이다.

냉장고 가계부를 써서 불필요한 식재료를 낭비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해야겠다. 이 기회에 요리실력도 늘리고 일석이조 효과를 노려보겠다. 

절약만으로는 250만 원 저축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안다. 부업이라도 해야 한다.

육아하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부업은 블로그인 것 같다. 당장 수입은 나지 않겠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투자는 블로그이다. 

수익형 블로그로 만들기 위해서 초기에 할 수 있는 기본 중 기본인 1일 1 글쓰기에 도전한다. 

설사 수익이 나지 않는 블로그가 되더라도 내가 치열하게 살아온 삶은 흔적은 될 수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 않기로 미리 다짐도 해본다. 

 

잉여자금을 마련했다면 이제 돈이 돈을 벌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인 주식 투자를 올해 무조건 시작한다. 직접적인 주식투자는 아직 무서우니깐 ETF부터 시작하는 걸로 내 마음속에서 합의를 본다. 이제 나도 투자자이니 현명하게 돈을 다루기 위해 경제공부는 필수이다. 육아를 한다면서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하다. 나는 아직 대단한 사람이 아니니깐 하루 10분으로 시작한다. 10분이 10시간이 될 수 있는 그날이 오길 바라면서 아주 작디작은 한 발을 내 디어 본다. 

마지막으로 시간이라는 엄청난 재화를 가진 나의 2세에게 우선 2천만 원을 증여해줄 예정이다. 참고로 2천까진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물론 국세청 신고는 필수이다. 

올해 증여한 2천만 원이 2천만 달러가 되길 바란다.

 

다음엔 자기 계발 부분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려 한다. 작아 보이지만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보니 당장이라도 내가 부자가 된 것 같다. 작은 실천 하루가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돼서 올해 말엔 웃으면서 모든 계획을 다 이루었노라 하고 싶다. 특히 경제 부분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만다라트(한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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