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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건설사 1년차

타설의 시작 버림과 기초를 타설해봅시다. (동절기 2편)

by 쟁(Jeng) 2016. 6. 27.

1편에서 기초 타설까지 마쳤다.

 

이제 동절기 공사의 핵심 온도 관리를 해야한다.

 

일단 타설 끝나는 시점의 대기온도를 기록한다. (날짜 시간 온도 기록)

 

그리고 3시간에 한번씩 온도를 확인하면 된다. (타설 후 72시간 관리)

 

참 쉬운 듯이 몇 글자만 끝나는 온도 관리.

 

하지만 현실은 불침번 서가면서 세시간마다 현장 가서 온도계 확인하고 열풍기 확인하고 너무 높아도 문제 너무 낮아도 문제이기 때문에 만약 온도 변화가 심하면 그 야밤에 조치취하고 하면 진이 빠진다.

 

작년 겨울 내가 근무한 지역은 눈이 한번 왔다하면 미친듯이 왔었다.

 

그리고 꼭 기초만 타설하면 눈이 왔었다.

 

눈폭풍이라고 불러도 무리없을 눈을 헤치며 현장에 도착해서 천막 안으로 들어가면 천국이다.

 

온도관리로 인해 천막 안은 따뜻하니깐 온도 확인하려 와서 사무실로 다시 가기 싫었다.

 

사무실 가려면 다시 추운 밖으로 나가야하니깐.....

 

3시간씩 3일정도 관리가 끝나면 이제 거푸집 해체와 함께 천막도 해체한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지하구조물의 작업의 시작된다.

 

 

열원관리에 앞서 준비해야할 것이 몇가지 있다.

 

일단 최저고 온도계, 자기온도기록계, 한중콘크리트관리 대장 등이 필요하다.

 

기초 타설 후 기본적인 보양은 우리 현장의 경우 t1 비닐를 사용하여 겹치게 덮어서 열손실을 최소화 했다.

 

그리고 기본 열풍기 열 대정도를 배치해서 일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하였다.

 

(열풍기의 불관리는 골조업체가 한다.)

 

 

날이 너무 추울때는 타설 도중에도 열풍기를 가동하기도 한다.

 

보양 비닐은 최대한 밀착해서 깔아준다.

 

 

 

열풍기 주변에는 꼭 소화기를 배치하여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사진 상에는 소화기가 보이지 않지만 꼭 배치해야한다.

 

 

 

타설 상단부터 1m 이상 높이에서 최저고온도계를 배치하여 3시간 단위로 최저고 온도를 확인한다.

 

10도에서 30도 사이가 되도록 온도에 신경을 쓴다.

 

적정온도 사이에서도 너무 변화가 심하면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한다.

 

 

 

자기온도기록계는 열손실에 취약한 부위에 배치하여 콘크리트가 동해 입는 부분을 최소화해야한다.

 

또한 각 부위마다 한중콘크리트 공사관리 일지를 작성하여 보관하여야한다.

 

한중콘크리트 공사관리 일지에는 타설 시작시간 종료시간과 그때의 외기온도 콘크리트 온도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부온도 기록과 거푸집해체일까지 기록해야한다.

 

또한 타설 전중후 사진과 열풍기 배치 사진 등의 사진대지를 보조자료로 만들어 보관한다.

 

물론 양식이 각회사마다 다를 수도 있다.

 

한중콘크리트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크리트이 동해여부이다.

 

콘크리트가 동해를 입으면 겨울철엔 표가 잘 안 난다.

 

하지만 날이 풀리는 해빙기가 되면 콘크리트가 일어나서 떨어진다.

 

동해를 입은 콘크리는 품질확보도 안 된 만큼 큰 일이다.

 

그래서 절대 동해를 입지 않도록 동절기 타설에서는 온도 관리가 제일 중요한다.

 

동절기 공사에서 한중콘크리트 관리는 기초뿐만 아니라 모든 타설에 공동으로 적용되는 사항이다.

 

 

기초를 이제 다 했으면 지하층 작업으로 넘어가보자

 

이제 시작이다 정말 앞으로 갈길이 멀었다. 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