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행기타고/14 THAILAND&CAMBODIA

[태국여행] 행복한 물싸움 ; 방콕 송크란축제 둘째 날

by 쟁(Jeng) 2014. 7. 31.











시차 적응 실패로


난 분명 늦게 일어났다고 생각했지만


7시에 일어나서 아침식사


숙소직원분이 나때문에 식사준비 더 빨리하심


낼은 늦게 나오겠다고 다짐






숙소에서 카오산로드 가는 길


이날 부터 송크란 시작이라고


저렇게 통마다 가게마다 물을 받아 놓고 있었음


중요한 사항은 저 물 무료아님 돈주고 사야함 8ㅅ8






역시 가게마다 노점마다


물총을 팔고 있었음


판매전략의 일환인지 그냥 축제를 벌써부터 즐기시는지


지나갈 때마다 물총세례


이쁘고 크고 귀엽고 어마무시한 물총 많음


하지만 역시 바가지정도로 비쌈


하지만 축제고 관광이니깐 그정도 바가지는 괜찮음







숙소에서 사귄 친구


한국인을 만나다니!!!!


친구는 송크란 별로라고


이날 저녁 다른 곳으로 떠남


하지만 저 귀여운 미니 물총을 삼


저 친구 흥정 잘함 


난 정찰제가 좋다고 흥정 진짜 못함


저친구 없었으면 난 다 바가지였을거야ㅠ


고마워 ^ㅁ^








태국인 보다는 외국인이 더 즐거운 축제인듯


저 꼬마는 보이는 외국인들에게 모두 물총 세례


난 카오산 돌아다니다가 부랑자가 물 한바가지를 나에게 쏟아부음


그래놓고선 자기가 복을 줬으니 팁달래


바트 없다고 미안하고 조금만 줌


정말 돈 많이 없길 다행




송크란 기간엔 물과 회반죽을 엄청 소비한다고 합니다


물은 불행이나 나쁜 것들을 씻어 내주고


회반죽은 복을 주는 의미라고 합니다.






친구가 없었다면 먹지 못했을 땡모반


땡모반은 수박을 갈아서 연유를 섞주는 것 같다


연유맛이 느껴진다.


하지만 맛있으니깐 봐줌





음식이름 모름


카오산 좋은 점이 메뉴가 영어로 설명이 다 되어 있음


조리법 까지!!!!


물론 각 메뉴마다 사진도 있음


연출사진 아니고 진짜 만들고 직접 찍은 느낌의 사진







좀 태국음식 같아 보이는 음식


팟타이 종류라는데


일단 가기전부터 고수는 먹기 싫어서


주문할때 빼달라고 이야기했는데


저 땅콩가루!!!!


저게 진짜 내입엔 너무 맛없어ㅠㅠ


고수보다 난 저 땅콩이 더 싫어 8ㅅ8


땅콩때문에 망친 느낌이야 







내가 산 물총


일단 물 떨어지면 물을 사야하기때문에


물이 엄청 들어가는 물총으로 준비


물 넣고 다니면 무거움 겁나 무거움


물총 사면 물을 채워서 줌


하지만 전야제니깐 낮에 꼬마들 몇명이랑 물 좀 쏘고


숙소들어와서 다시 물 채움



그리고 방콕 너무 더움


내가 갈때가 4월


4월은 방콕 최대기온일때 8ㅅ8


정말 한 낮에는 어디 갈 수 없음


참고로 나 더위 잘 안 타고 땀도 잘 안 흘림


근데 여긴 예외란 없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땀나고 덥고 힘들고 그냥 에어컨이나 쐬고 있는게 장땡







에어컨 쐬고 놀려고 돌아오는 길


백화점들어가서 사온 것들


사실 백화점인지 몰랐음


그냥 동네 좀 큰 마트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깐 백화점이래


아 그래서 화장품도 팔고 귀금속도 팔았구나






동남아 우유 고소함


우리나라 우유보다 진해서 좋음


진짜 맛나 ㅠㅠㅠㅠㅠㅠㅠ



동남아 컵라면


마트에 가면 우리나라 컵나면 겁나 많음


하지만 현지 라면 먹어봐야지


마트 아주머니에게 추천 받음


맵지 않은 치킨라면







컵라면 조리법은 세계공통


근데 스프가 녹색


ㅎㅇㅎ






물 넣고 3분 기다림


녹색 국물의 라면 완성


맛은 매움


8ㅅ8


아주머니 안 맵다면서요 왜죠?????


진짜 엄청 매움


은근하게 매운기가 계속 입 안에 맴돌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매운거 못 먹음


매워하니깐 태국사람이 나 비웃었어 8ㅅ8






송크란 사진은 없음 8ㅅ8

내 카메라는 소중하니깐요

신나긴 정말 신남

WE'RE THE ONE








카오산에서 축제는 한창이나


난 금방 방전되는 체력이니깐


카오산이랑 반대방향으로 가면 삼샘로드?


그런 곳이 있음


(숙소 근처임 숙소가 삼샘로드5번가인가 그럼)


국수파는 노점


나는 혼자 alone 히토리 한명


좋은 식당에서 밥 먹을 수 없음 ㅠ


여기서 밥 먹을거야 배고파 






하지만 중요한 사실이 있음


유명 관광지가 아닌 이상 태국인들은 영어 못함


난 태국어를 못함


우린 난관에 부딪침


하지만 노점 아주머니의 착한 딸은 어느정도 영어를 함


구세주임


덕분에 국수 먹음




사진에 저 봉투는 국수포장


여긴 음식포장할때 봉투를 저렇게 빵빵하게 해서 줌





생수대신 무슨 차를 주는데


보리차 같기도 하고 자스민차 같기도 하지만


뭔지는 모르겠음


하지만 진짜 시원하고 갈증이 한번에 없어짐


역시 현지인들의 지혜가 있는 물






어렵게 주문한 기본 국수


근데 나 돼지고기 못 먹는데?


나 알러지 있는데?


하지만 먹음


짜.....근데 맛나.....



그냥 국수가닥만 다 먹음


저 완자같은 어묵? 그것도 있는데


별로 안 좋아하는 거라 패스






노점 옆엔 택시가 뙇


기사 아저씨는 내 뒤에서 국수를 먹고


쿨하게 차를 점검하시고 가심


그냥 일반 도로인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도로 아닌 줄






이런 수레에서 저기 국수 삶는 것이 있고


자기가 원하는 재료 말하면


그걸 국수면이랑 같이 삶아서


그 삶은 국수 국물을 같이 줌


삶을 때 이미 육수에서 삶음


난 말이 안 통해서 원하는 걸 넣지 못함








수레 옆에서는 이렇게 조리도 하심


무슨 튀김인지 볶음인지를 열정적으로 하심


아주머니는 요리를 하고


딸은 주문 받고 상치우고 서빙하고 가끔 요리해서 포장해주고


딸 진짜 잘키우심







또 그 옆에는 설거지 할 수 있는 곳도 있음


물은 어디서 공급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호스로 물이 콸콸


지붕만 없는 진짜 식당임







국수가 맛났지만 돼지고기라서 맘껏 못 먹음


아직 배고픔


슬픔에 빠져 돌아오는 길에 고기꼬치가 뙇!!!!


당장 사먹어야지 그게 내 할 일이지







빛이 푸른색이라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다 맛나보임


치킨이 위주인데


다른 고기도 있는 것 같았음


닭부위별로 팜






닭다리 하나 먹기로 했음


바로 옆에 숯불에서 구워줌





여긴 비닐포장을 너무 좋아함


닭다리도 비닐포장


맛은 진짜 맛남


숯불구이 제대로임


값도 싼데 정말 짱짱임



오늘은 몰싸움과 먹은 것 밖에 없네


그렇게 하려고 왔지만


정말 그것만 했네


알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