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타고 있는 드레곤레전드의 배모형
친구가 하롱베이 크루즈투어하는 곳중 가장 좋은 배를 예약했다.
실제로도 하롱베이 크루즈 중 가장 큰 배이다.
배가 클 수록 안정적이라서 좋다는 정보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로 배에서 지낼 때는 배멀미따위 없다.
배에 타자마자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끝의로 각자 배정 방으로 안내를 받는다.
우리는 가장 아래에 있던 방에 배정 받았다.
2인 1실이 기본인데 우리는 3명이라서 엑스트라배드 추가
근데 엑스트라배드가 추가되니 정말 방에 여유공간이 하나도 없다.
그나마 다행인건 엑스트라배드는 옮기거나 접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방에 있을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도 다행이였다.
침대 옆 작은 테이블
저 커튼을 치우면 멋진 하롱베이를 눈 앞에서 감상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이다.
이건 식당에서 촬영한것인데
방에서 찍은 것이 더 바다 바로 위에 있어서 그런지 멋지다.
하지만 이날은 태풍오기 바로 전
모든 스탭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방 창문에 앉아서 밖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의 근심 걱정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냥 하롱베이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만 남는 것이다.
3인이 쓰기엔 방이 굉장히 작다.
2인은 쓸만 할 것 같다.
정말 잠만 아니라면 엑스트라배드 버리고 싶었다.
근데 화장실이 너무 좋다.
일단 건식화장실이고 화장실크기가 방의 반만했다.
심지어 이렇게 큰 욕조까지 마련되어 있다.
욕조 옆의 저 블라인드 걷어내면 하롱베이를 온몸으로 감상하면서 목욕을 즐길 수 있다.
생각보다 빡빡한 크루즈 일정때문에 피곤해서 욕조엔 몸을 담가 볼 수 없었지만
방창문에서 보는 하롱베이가 지겹다면 빈 욕조에 몸을 기대고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따뜻한물 정말 잘 나온다.
배 중간층에 있던 마사지샵
정말 작은 크루즈이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마사지를 직접 받지는 못했지만 여기서 마사지를 받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선상에는 작은 수영장과 선배드도 마련되어 있다.
서양꼬마애들은 저녁이 되도록 여기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놀더라.
엄마아빠는 크지 않아서 선베드에 누워서 진짜 휴가 온것 같은 기분 들것 같았다.
하지만 역시 동남아이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그늘 아니면 정말 갑판 위를 걸을 수가 없다.
왜 슬리퍼를 챙겨야하는지 몸소 느꼈다.
여긴 밥을 먹는 야외 식당
식사시간되면 저렇게 테이블마다 이쁘게 장식하고 여행객을 맞이해준다.
아침엔 비가 와서 실내 식당에서 밥을 먹었지만
야외식당에서 먹은 저녁 점심은 잊을 수가 없다.
바닷바람 맞으면서 계속해서 내 눈에 걸리는 하롱베이의 섬들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풍경 속에서 너무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먹으니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였다.
총평
역시 돈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2인 1실이 좋습니다.
욕조에서 꼭 목욕해보세요.
예약시 음식물알러지를 알려주시면 쉐프가 따로 음식을 내어주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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