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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꼭 잡고 놓아주지마! 이 책을 선택한 이유? - 상큼하고 솜사탕 같은 연애 이야기 같은 제목과 표지가 날 유혹했다. 도서관의 많고 많은 신작 도서 중 연보랏빛 표지가 내 마음에 콕하고 박혀버렸다. 배경지식 하나 없이 그저 연보랏빛 행운이 나에게 올 것 같은 느낌 하나로 선택했다. 감상평 - 표지만 보고 선택했다가 예상밖에 내용이 나와 당혹스러웠다. 끝내 오열을 하며 책을 마무리했지만 여운이 길게 가는 책이다. 너무 여운이 길게 가서 감상평을 쓰는 지금도 마음이 괴로워서 피하고만 싶어 진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한 단어는 '가정폭력'이다. 절대로 가이 있어서는 안 될 두 단어가 나란히 있는 기괴한 단어. 예민하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책은 너무나도 담담하다. 그러나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어느샌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눈물이 흘러.. 2021. 8. 20.
[대만여행]타이베이의 중심부에서! 4일차 대만에서의 4일 차 아침이 되었다. 대만에 와서 생긴 습관은 아침마다 창문을 열어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다. 비가 많이 온다는 나라답게 매일 아침 빗소리로 일어난다. 물론 우리나라 장마처럼 쏴아 쏴아 쏟아지는 장대비는 아니지만 우산을 안 쓰기에도 애매한 비가 온다. 살면서 이렇게 많이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한 것은 대만이 처음인 것 같다. 이번 아침은 호텔에서 해결하기보다는 나가서 먹기로 했다. 왜냐하면 오늘은 아침에만 해준다는 대만 미용실만의 특별한 서비스! 샴푸 마사지를 받기로 한 날이다. 평소엔 일어나면 빗으로 머리 정돈이 끝이었지만 여행지에서는 매일이 특별하다. 내가 여행을 갔을 때만 해도 대만 미용실에서의 샴푸 서비스를 경험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믿을 구석이었던 블로그에 많은 글이 있지 .. 2021. 2. 19.
마감의 시작! (미장, 견출) 마감을 알리는 시작은 미장과 견출이다. 외부에서 방수가 진행된다면 내부에서는 미장과 견출이 진행된다. 미장과 견출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마감면을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서다. 타설을 하고 거푸집을 탈형한 후 콘크리트면을 보면 현재 우리가 흔히 보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이나 계단실의 벽처럼 매끄럽지 않다. 사실 매끄럽게 보이는 면 속에 진짜 콘크리트가 숨어있다. 우리가 지금 보는 그 매끄러운 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미장과 견출이다. 우선 미장과 견출을 잘하기 위해서는 골조업체를 귀찮게 해야 한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갱폼이나 알폼을 쓰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골조면에 폼타이나 반생이(철사 같은 것)가 그대로 남아있다. 이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서 골조업체에게 제거하라고 작업지시를 내리고 만약 골조가 배가 부르거.. 2020. 12. 24.
[엄마표 영어 17년보고서]누구를 위한 영어공부인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 - 임신 초기 때부터 영어에 대한 욕심이 나기 시작했었다. 그러나 나란 인간은 한없이 게으르고 영어공부에 돈을 쓰고 싶지 않았다. 물론 영상으로 공부할 수도 있지만 영화,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아서 흥미가 매우 떨어진 상태였다. 근데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만 그득한 상태로 임신기간을 보내고 출산까지 했다. 출산 이후에도 마음 한구석엔 영어를 잘하고 싶다. 우리 아이도 이중언어를 구사했으면 좋겠다는 욕심만 품고 현실 육아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육아팁 등을 검색하다가 엄마표 영어를 발견한다. 간단한 책 소개였지만 혹하는 마음이 들어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대출했다. 나도 우리 아이도 만족하길 바라면서. 감상평 - 이 책은 영어에 자신 없는 엄마들을 위한 책.. 202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