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으로 퇴근시간만 듣는데도 일주일에 책 한권 금방 정복하는 것 같다.
이번주는 [줌 인 러시아]라는 책이다.
요근래 시베리아횡단열차 영상을 보고서는 또다시 시베리아횡단열차병이 재발했다.
내가 진짜 언젠가는 꼭 횡단열차를 타고 말것이다!!!
근데 이 책을 듣기 전까진 내가 러시아에대해서 무지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냥 스바시바, 마트료시카, 보드카 이것이 전부인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나는 러시아에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
시베리아횡단열차에만 꽂혀서 블라디보스톡만 열심히 알아보고 열차시간이나 열차상태만 알보았지
정작 러시아의 문화, 역사, 건축, 지리 등에해서는 한살짜리 어린 아이 수준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우선 러시아하면 무표정의 사람들과 익숙한듯 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키릴문자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였다.
무표정이 아니라 하나의 표정도 진심을 담는 사람들이라는 생각과
유럽과는 조금 뿌리가 다른 느낌을 표현하는 키릴문자의 매력이 순식간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러시아사람들의 이름이라던지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왕가의 역사등
현재의 러시아까지 다루면서 역사와 문화가 조금은 더 친숙하고 어렵지 않게 잘 설명해주였다.
그리고 여왕의 시대에 가장 러시아가 잘 살았다는 말도 너무 깊게 박힌다.
지금의 푸틴이 다시 한번 여왕의 시대가 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ㅎㅎㅎ
그리고 푸틴의 이혼이 왜 러시아에 난리인가 싶었는데 이 책을 들으면서 속시원이 궁금증이 풀렸다.
그리고 이책 덕분에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열차만 경험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건축과 생활방식
문화 예술 특히 발레와 마트에서 뭘 좀 더 구경하면 재미있을지 등 많은 여행 아이디어도 얻었다.
러시아가 멀게 느껴지신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그 동안 우리 머리 속에 있던 러시아를 박살내고 새로운 러시아를 머리 속에 집어 넣어줄 확실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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