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택한 이유?
- 아직은 재테크 초보라고 생각해서 재테크 입문서를 많이 찾아 읽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이미 어느 정도 (내 기준 최소 부모님 세대의 재산 수준) 부를 이룬 사람들이 쓴 것이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어도 막연한 느낌이 남아 있고 그러다 보니 살짝 답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제목을 보자마자 내 수준의 색다른 재테크 방법이 제시될 것 같았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읽기 시작했다.
감상평
- 이 책은 인터넷 카페에 게시된 각자의 성공담을 엮어놓은 것이다. 그래서 정말 사회 초년생에게 딱 맞는 재테크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그전까지는 내가 당장 실천하기 어려운 재테크 입문서들을 많이 읽었다. 그러다 보니 활용할 수 없어서 답답한 마음이 어느 정도 만성처럼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정말 소소하다고 말할 수 있는 액수 모으는 법부터 학교를 다니면서 혹은 퇴사하고 나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다 읽거나 읽는 중간에도 그 방법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그중에서도 신혼부부 편이 제일 다가왔다.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더 공감 가고 더 꼼꼼하게 읽은 것 같다. 나 또한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은 없고 그렇다고 종잣돈을 만드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니 항상 돈이 없다. 집값은 내가 종잣돈을 만들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나는 자식들에게 1인 1실을 주고 싶은 작은 꿈이 있다. 수도권에서 이 작은 꿈 혹은 엄청난 큰 꿈을 이루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의 방향을 살짝만 바꿔주면 아주 못 이룰 꿈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그런 희망과 방법을 제시했다. 내가 이 책을 읽을 때까지만 해도 30대가 영끌 해서 수도권에서 집을 사는 것이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부동산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정부에서 강력한 규제 정책이 쏟아져 나오면서 내가 망설이고 귀찮다고 미루는 시간에 또다시 멀어져 간다. 사실 이 책에서도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재테크엔 왕도가 없다. 내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내가 살길은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단지 이 책은 그 막막한 여정에 잠시나마 다른 길도 있다는 이정표를 제시할 뿐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장면)은?
-우리는 '두려움', '게으름', '타인'이라는 3가지 적을 항상 옆에 달고 걸어갑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사회초년생에겐 무조건 추천하고 싶습니다. 갓 스물살이 되어서 갑자기 경제관념을 요구하는 사회에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서 입문서로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기 키우면서 시간 내서 책을 읽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루 종일 아기랑 있다 보면 자기 밥 챙겨 먹을 시간도 없는 거 압니다.) 아주 잠깐 아기 낮잠 잘 때 10분 정도면 충분히 내가 원하는 부분만 읽을 수 있어서 매일 조금씩 재테크 방법들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기초를 조금씩 쌓아서 아기가 첫돌이 되고 두 돌이 되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거나 투자를 해도 든든한 기초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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