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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타고/19 TAIWAN7

[대만여행]젊은 대만작가의 작품을 기념품으로! 6일차 어느덧 대만 여행 마지막 날이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저녁시간 비행기이지만 아침부터 돌아간다는 생각에 살짝 서운한 마음이 든다. 돌아가는 날인 만큼 오늘은 한시라도 허투루 보내서는 안 된다. 알찬 하루로 한국을 돌아가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 그러나 전날까지 알차게 돌아다녀서 호텔에서 느지막이 나왔다. 조식은 호텔에서 해결했으니 아쉬운 마음이 없지만 점심은 잘 먹어야겠다. 대만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은 오늘 몰아서 먹어야겠다. 일단은 근처 중산역부터 시작한다. 호텔에서 걸어서 가도 괜찮은 거리인 중산역. 중산역이 요즘 뜨는 역이라는 소문이 자자했지만 우린 외국인이고 대만에 대한 정보도 없으니 무작정 돌아다니고 본다. 블로그나 귀동냥으로 한 번쯤 보거나 들어보았을 법한 음식은 일단 사고 보자는 주의로 오늘은 보.. 2022. 2. 5.
[대만여행]옥색 온천에서 도심 불빛까지! 5일차 여전히 아침에 눈을 뜨면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타이베이 근교에 있는 온천마을을 다녀올 예정이다. 인터넷이나 TV에서 인생샷 찍을 수 있는 온천장은 이미 예약불가이기 때문에 따로 온천장을 예약하지 않고 출발한다.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으니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걱정보다는 기대를 안고 하루를 시작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러 호텔에서 나왔다. 역시 아침밥을 조금이라도 먹어야 힘이 나기 때문에 그동안 너무 궁금했던 편의점 어묵을 사 먹는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만 편의점에서는 어묵을 진짜 많은 종류로 판매한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도 이렇게까지 어묵을 파는 것은 못 보았고 심지어 계절 음식이라서 겨울에만 파는데 여긴 사시사철 어묵을 잔치 수준으로 판매한다. 내가 아.. 2022. 2. 3.
[대만여행]타이베이의 중심부에서! 4일차 대만에서의 4일 차 아침이 되었다. 대만에 와서 생긴 습관은 아침마다 창문을 열어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다. 비가 많이 온다는 나라답게 매일 아침 빗소리로 일어난다. 물론 우리나라 장마처럼 쏴아 쏴아 쏟아지는 장대비는 아니지만 우산을 안 쓰기에도 애매한 비가 온다. 살면서 이렇게 많이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한 것은 대만이 처음인 것 같다. 이번 아침은 호텔에서 해결하기보다는 나가서 먹기로 했다. 왜냐하면 오늘은 아침에만 해준다는 대만 미용실만의 특별한 서비스! 샴푸 마사지를 받기로 한 날이다. 평소엔 일어나면 빗으로 머리 정돈이 끝이었지만 여행지에서는 매일이 특별하다. 내가 여행을 갔을 때만 해도 대만 미용실에서의 샴푸 서비스를 경험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믿을 구석이었던 블로그에 많은 글이 있지 .. 2021. 2. 19.
[대만여행]한국과 묘하게 다른 대만의 정원을 만나다! 3일차 오늘은 분위기 좋은(인생 사진 찍히는) 자연과 함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임가화원과 단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우선 날이 더워지기 전에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가화원을 먼저 방문했다. 임가화원은 개인 정원으로 중국 푸젠성에서 타이베이로 넘어온 임 씨 가문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가화원은 조경적으로 아름답다고 유명해서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식물들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방문했다. 처음 입장했을 때는 식물에 대해 많은 지식은 없지만 그래도 특이한 식물이 가득해서 이 정원이 유명한 것은 아녔구나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솔직히 화원에 처음 들어서면서 한동안은 조경의 정수라던지 무엇이 여길 유명하게 만들었는지를 느끼지 못했다. 그저 덥고 시끄러운 도시 가운데 조용.. 202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