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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건설사 1년차12

본격적인 내부공사 시작(내장공사) 골조도 어느 정도 올라가면 세대 내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모델하우스처럼 되기 위해 내장공사가 들어간다. 많은 이들은 내장공사가 마감의 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장을 잘해야 모든 마감공정이 제대로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장을 시작한다는 의미는 앞으로 엄청나게 정신없이 바빠진다는 것이다. 정말 내장 업체 들어온 지 일주일도 안 된 것 같은데 한숨 돌릴 새도 없이 마감 업체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는 느낌이다. 특히나 공기가 빠듯한 현장이라면 초보 기사들은 매일이 전쟁이고 정신 똑바로 차리기도 어려우며 업무수행을 해나가는 것만으로도 퇴근할 때쯤이면 진이 다 빠지는 날이 연속이다. 내장공사에서 가장 처음으로 시작되는 것은 먹매김이다. 내장에 먹매김이 무슨 말인가 하겠지만 내장의 먹매김은 매우 중요.. 2022. 2. 9.
마감의 시작! (미장, 견출) 마감을 알리는 시작은 미장과 견출이다. 외부에서 방수가 진행된다면 내부에서는 미장과 견출이 진행된다. 미장과 견출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마감면을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서다. 타설을 하고 거푸집을 탈형한 후 콘크리트면을 보면 현재 우리가 흔히 보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이나 계단실의 벽처럼 매끄럽지 않다. 사실 매끄럽게 보이는 면 속에 진짜 콘크리트가 숨어있다. 우리가 지금 보는 그 매끄러운 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미장과 견출이다. 우선 미장과 견출을 잘하기 위해서는 골조업체를 귀찮게 해야 한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갱폼이나 알폼을 쓰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골조면에 폼타이나 반생이(철사 같은 것)가 그대로 남아있다. 이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서 골조업체에게 제거하라고 작업지시를 내리고 만약 골조가 배가 부르거.. 2020. 12. 24.
슬슬 마감으로 넘어가 볼까? (방수) 아마도 많은 이들이 골조가 끝나면 마감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그것은 그 착각이다. 골조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마감이 들어간다. 믿지 못하겠으면 공정표를 다시 확인하길 바란다. 그럼 마감은 어디부터 시작일까? 생각하면 글쓴이는 방수와 견출에서부터 마감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공정표상에서도 방수와 견출이 골조업체 이후로 가장 먼저 새롭게 등장한다. 방수 일단 통합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예로를 들면 지하주차장 지붕 타설이 마무리가 되고 나서부터는 바로 외벽의 폼타이 제거하고 방수공사를 시작한다. 위에서는 열심히 기준층들이 올라가고 있지만 아래에서는 마감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방수는 외방수가 가장 좋다고 배웠다. 실제로도 외방수가 좋다. 하지만 외방수는 시기를 놓치면 다시 하기가 매우 어.. 2020. 12. 4.
쑥쑥 올라가기 전이 가장 힘든 법(바닥 먹매김과 갱폼,알폼) 이번편은 기준층을 기준으로 이야기 할까한다. 대부분의 경우 2~3층을 기준층으로 여긴다. 기준층은 기준층을 시작하는 층만 정신차리고 꼼꼼하게 살핀다면 나중에 골조에서 최상부이전엔 머리 아플 일이 없다. (미리고백하자면 나는 기준층을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현장을 옮겼다. 그래서 아파트의 시공은 많이 부족하다. 이걸 유의하시고 글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현장에서 작업 순선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먹매김 -> 갱폼 -> 벽체철근 -> 알폼 -> 슬래브철근 -> 타설 -> 먹매김 기준층으로 한번 세팅이 되면 옥탑으로 가기 전까지 같은 일의 반복이다. 단, 반복되는 일이다보니 점점 나태해지고 익숙하게 되어서 사소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어도 금방 발견을 못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경계해야한다. 사소해보여도 이게 마감.. 2019.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