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고/생각의 방72 [선암여고 탐정단] 지금을 나를 둘러보게된다 선암여고 탐정단 방과후의 미스터리는 이미 드라마화된 소설책이다. 책을 고를 때 제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는 솔직히 이 책을 꽤 오래전에 알고 있었다. 하지만 왠지 나는 어른이라서 이런 제목의 책은 고딩들이나 읽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읽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도서관에서 빌려볼 책이 모두 대출 중이여서 어쩔수 없이 그냥 익숙한 제목인 이 책을 골라 들었다. 일단 드라마 포스터를 볼때도 이건 무슨 청소년 유치 드라마인가 하는 생각도 있고 책 표지도 내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올해 한권의 책도 안 읽은 것 같아서 일단 억지로라도 읽어보려 시작했다. 책장을 한장 두장 넘기는 순간 그동안 내가 얼마나 오만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책 읽기는 미루어 두었다는.. 2018. 7. 9. [당신의 완벽한 1년]나도 누가 1년 선물해줬으면 좋겠다. 당신은 완벽한 1년을 살고 있으십니까? 라고 이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질문해 보고 싶다. 2017년이 이제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회사일에 치여 올해는 책을 한권도 못 읽고 지나가는 것 같아서 무려 한달에 걸쳐서 읽은 책은 1년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두명의 시점으로 이야기 전개된다. 1년을 선물해준 사람과 그 1년을 살아가는 사람 물론 1년을 선물해준것의 의미는 1년을 살아가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평소 다이어리를 전혀 쓰지 않는 나는 이런 1년을 선물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안 그래도 회사일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솔직히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이다. 물론 내년에 그만두면 자유이지만 갑자기 주어진 자유를 제대로 쓸 수 있는지 미지수이다. 그저 미래를.. 2017. 11. 13. [소수의견] 과연 누가 정의인 것일까? 영화 소수의견이 나와서 화제가 되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도서관에 시공책 빌리려 갔다가 도서반납대에 있던 소수의견이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회사 다니면서 6시 기상, 녹초가 되어 들어와서 자기 바쁜 나날을 보내서 독서에 대한 갈증만 있었다. 그 와중에 책도 일단 가볍고 글씨도 괜찮은 크기인 것 같아서 빌렸다. 빌렸을때 마음은 사실 그냥 시간 날때만 읽자였다. 그래서일까 책을 빌리고 약 3주간은 소제목 3정도만 읽었다. 이건 책의 1/3도 안 읽은 수준이다. 당장 책을 반납해야하는 주가 되니 마음이 급해서 자기 전에 30분씩 읽기 시작했다. 뭐 반납하기 하루전에 다 읽은거나 다름없이 읽긴 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퇴근하면 1시간 안에 잤는데 그 날은 뭐 책을 다 읽을때까지 졸려도 궁금해서 .. 2016. 8. 8. [대통령이 죽었다] 역사의 반복을 깨고 나아갈 수 있을까? 대통령이 죽었다의 시대적 배경은 70년대말이다.그때는 박정희가 독재를 하던 시절이였으면 우리의 부모님 세대가 한창 공부와 생활전선에서 힘들어 하던 때이기도 하다.사실 내가 접한 70년대말의 분위기는 교과서나 티비의 다큐멘터리을 통해서 느껴본 것이 전부이다.또한 내가 겪지 못한 시대이기때문인지 모르지만 7,80년대의 시대적 흐름은 그저 어둡고 무겁고 독재로 가득한 시대로 내 머리 속엔 남아있다.사실 박정희의 죽음과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에 이르기까지 잘 모른다. 그저 교과서에서 다룬 표면적인 큰 사건들만 알 뿐이다.그런 상태에서 대통령이 죽었다는 좀더 그때를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주인공 수영.그 수영이의 모습은 아마도 우리 부모님의 젊은 시절이 아닌가 생각된다.먹고는 살.. 2015. 6. 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