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고/생각의 방72 [잘하지도 못하면서]의지박약,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에게 보내는 글 이제 완연한 봄이다. 매년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은 몸매 가꾸기 혹은 운동하기 라는 다짐을 한다.매년 '올여름엔 비키니를 입을 수 있는 몸애를 만들겠어!!!' 라는 다짐을 하지만 제대로 운동하는 날이 15일도 안 될거다. 한달이상 꾸준히 운동한 기억이 별로 없다.예전에 헬스 다닐 땐 돈이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나가서 운동을 하긴했다.엄청난 함정도 함께였다. 정확한 동작으로 운동했던건 몇번 안되고 운동하고 나면 왜그리도 식욕은 왕성해 지는지 매일 운동했지만 주3일이상은 치킨을 먹었던것 같다.이렇듯 여러번의 실패와 내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고 지금은 욕심 내지않고 주중엔 1시간이상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물론 이것도 꾸준히 하기란 어렵다. 이런 내 심정을 대변해주는 책이 있다. '잘하지도 못하면서'처음 이 책을 .. 2015. 4. 20. [열혈돼지전설]나도 다탕마을에 관광가면 안돼나요??? 중국문학은 일본문학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 있다. 아무래도 대륙의 기세인지는 몰라도 섬세한 감정표현보다는 사건 하나를 던져주고 자유롭게 감정을 생각하게 하는 식이 많은 것 같다. (일본은 무슨 감정인지 세세하게 설명하는 식이라면 중국은 그런거 알아서 생각하라고 하고 넘어가는 느낌?)그래서 더 자유롭게 감정을 느끼고 더 쉽게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 다탕이라는 돼지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린 책이다. 돼지와 인간이 소통도 할 수 있고 서로의 마을을 넘나들 수도 있는 설정이다.그래서 인간과 돼지 사이가 좋게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물론 돼지에게 호의적인 인간도 있고 인간에게 호의적인 돼지도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리고 여전히 세계의 지배자는 인간이다. 다탕마을에 한 돼지가족이 겪는 일들을 써놓.. 2015. 4. 13. [빨간대문]그들은 지금 무엇을 할까? 중국 문학책은 아무래도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일본 소설은 많이 볼 수 있는데 반해 아직까진 중국 문화를 바로 접하기는 쉽지 않는 듯하다. (물론 삼국지같은 고전은 예외이다.)그나마 내가 알고 있는 중국이라고 하면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 중국에서 보낸 7살 시절과 대만 드라마 한두편이 전부이다.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그래도 중국 문화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참으로 큰 착각이 아닐 수 없다. 인정해야 한다. 나는 사실 중국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는 것을.역사적으로도 아는 것이 없다. 그 유명한 마오쩌둥도 이름만 알고 그가 행했다는 문화대혁명이 정확히 무슨 정책이였는지 조차 모른다.이런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만난 중국 소설은 나에게 이제까지완 조금 다른 느낌을 안겨주었다. 일단 등장인물의 이름부터가.. 2015. 4. 6. [덕후거나 또라이거나]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다고요!! 나는 덕후다.(무슨 덕후인지는 중요한게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자연스럽게 손이 갔다. 사실 제목 말고는 끌리는게 없던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도 아니고 더군다나 내가 젤 싫어하는 분야에 가까운 책이었다. '그래도 이 책의 저자들은 나와 같은 20대이니깐 그동안의 책들과는 조금이라도 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펼쳐 읽었다. 확실히 다르다. 그동안 보았던 책들은 '그래서 니 열정으로 뭘할 수 있는데? 이정도 스펙은 되니? 너랑 나랑은 출발선이 달라 그냥 넌 지금은 답없다 다시 태어나야돼' 등 읽고 나면 알 수 없는 열등감과 분노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래, 나도 나아가야지 아직 나는 죽지않았어!!'라는 마을이 들게한다. 책에 나오는 20대들 중 몇은 벌써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고 누구.. 2015. 3. 30.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