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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건설사 1년차

슬슬 마감으로 넘어가 볼까? (방수)

by 쟁(Jeng) 2020. 12. 4.

아마도 많은 이들이 골조가 끝나면 마감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그것은 그 착각이다.

 

골조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마감이 들어간다.

 

믿지 못하겠으면 공정표를 다시 확인하길 바란다.

 

그럼 마감은 어디부터 시작일까? 생각하면 글쓴이는 방수와 견출에서부터 마감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공정표상에서도 방수와 견출이 골조업체 이후로 가장 먼저 새롭게 등장한다.

 

방수

 

일단 통합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예로를 들면 지하주차장 지붕 타설이 마무리가 되고 나서부터는

 

바로 외벽의 폼타이 제거하고 방수공사를 시작한다.

주로 통합주차장 외벽에 많이 시공된다.

위에서는 열심히 기준층들이 올라가고 있지만 아래에서는 마감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방수는 외방수가 가장 좋다고 배웠다. 실제로도 외방수가 좋다.

 

하지만 외방수는 시기를 놓치면 다시 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방수공사를 할 때 필히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장이 바쁘다는 핑계로 작업자를 너무 믿으면 하자보수 볼 때 누수로 고생한다.)

 

방수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수를 하고자 하는 부위에 따라 시공법이 결정된다.

 

근무하던 현장에서는 통합주차장 지붕 방수엔 시트방수나 우레탄 방수를 사용하였고

 

욕실 같은 부위는 시멘트액체방수나 우레탄 방수를 사용했다.

 

(설비주위는 파이프에 방수가 충분히 감아 올라가있는지 확인해야한다.)

 

방수에서는 모서리부분, 이음부분 마감이 중요하다.

또한 저수조나 피트이지만 방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시멘트 모르타르 방수를 사용했다.

 

현장에서는 흔히 액방(액체방수)이라 부른다.

 

왼쪽 위부터 아래 오른쪽까지 시트방수공사 순서이다.

우선 시트방수는 시트를 사용하여 방수를 하는 것 이기 때문에

 

기성품인 시트에 대한 성능보다는 시트를 연결하는 부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나중에 하자가 생긴다면 연결부에서 생길 확률 99% 이상 일 것이다.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까지 우레탄방수 시공순서이다. 

 

우레탄 방수는 시트방수보다 더 잘 살펴보아야 한다.

 

기성품을 쓰지만 충분한 두께로 시공이 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두께 확인은 동전 같은 것으로 확인할 수도 있지만 사용한 우레탄 양으로도 판단 가능하다.)

 

또한 우레탄 방수는 충분히 양생 될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방수에 분명히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우레탄 방수와 시트 방수는 시공면에서는 큰 차이는 없다.

 

단지 기성품을 사용하는 것과 현장에서 방수두께를 만들어내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정한 방수두께로 좋은 품질을 보장하기 어려운 점이 많기때문에

시트방수를 하는 쪽이 시공면에서나 품질면에서는 더 나을 수 있게다는 생각이다.)

 

방수가 가장 중요한 곳은 물을 가장 많이 쓰는 공간인 욕실이다.

 

욕실은 방수 작업을 하고 반드시 담수 시험을 해야 한다. 현장이 바쁘더라도 꼭 하고 넘어가야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없다.

 

그리고 비노출 방수라면 반드시 누름타설 시 보호필름이 찢어지지않게 타설 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한다.

 

타설하는 작업자들은 골조 타설 하듯이 하기때문에 타설이 끝날때까지 주의를 계속 주어야한다.

 

방수가 신경쓸 부분 많고 꼼꼼하게 챙겨야한다.

 

준공 후 하자보수기간에 가장 크게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입주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도 방수문제이기때문이다.

 

하지만 방수는 마감이지만 다른 마감들 안에 숨겨져 있기때문에 나중에 하자보수때 수습하기가 정말 어렵다.

 

현장이 바뻐 힘들겠지만 지금 조금만 더 방수에 신경쓰면 정말 두고 두고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