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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84

[우리는 영국에서 일 년 동안 살기로 했다] 나도 떠날 수 있을까? 이 책을 선택한 이유? -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나라 저나라 영상을 많이 보게 되었다. 그런 와중 점점 아이와 함께 외국에서 생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처음엔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찾았다. 하지만 내 마음에 쏙 드는 정보를 가진 영상을 찾기 힘들었다. 아무래도 젊고 아이가 없는 사람들이 영상을 많이 올리다 보니 아이가 어리거나 두 명 이상 이상 있는 가족 이야기를 듣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가장 최근(20년 9월 발행)에 발간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부지런히 빌려 읽었다. 감상평 - 나는 언제나 해외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그래서 여행을 좋아했고 어디를 가서든 경험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치열했다. 특히나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2021. 11. 22.
[죽음] 왜 나는 죽어야만 했을까? 이 책을 선택한 이유? - 광고의 효과는 엄청나다. 그것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말이다. 이 책은 오디오북 플랫폼 광고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김혜수 씨가 나와서 책 일부를 실감 나게 연기도 하고 읽어주는 광고였다. 엄청 유명한 광고라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광고 중에서도 이 광고가 가장 눈에 띄었다. 이유는 내가 죽었는데 사건을 조사하는 것도 나라는 내용이 나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도대체 누가 그를 죽였을까? 그리고 그는 죽었는데 어떻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이 머릿속에서 쏟아져 떠올랐다.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책을 빌리고 싶었다. 하지만 나 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한동안 이 책을 빌리 수 없었다. 몇 날 며칠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나도 이 책을 읽.. 2021. 11. 15.
[그 환자] 소설인지 현실인지 알 수가 없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 도서관에서 원래 보고자 했던 책이 한 권도 남김없이 서고에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무언가 익숙한 이름의 책을 집어서 빌렸다. 휴가 기간 내 목표는 책 한 권 완독이기에 무조건 책 한 권은 빌려야 한다. 그래서 평소에 내 취향 책 제목을 스크랩하는데 그중 하나가 있길래 빌려와서 본 것뿐이다. 감상평 - 책 자체는 흡입력이 굉장히 좋다. 읽기 전엔 책이 좀 두꺼운 것이 아닌가 했다. 육아를 하면서 시간을 내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에 내가 이걸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책이 술술 너무 잘 읽힌다. 책 읽는 속도가 정말 느린 편인데도 불구하고 아이 낮잠시간을 활용하니 일주일도 안돼서 완독 했다. 의학적 용어도 꽤 나오고 인물의 앞뒤 사정.. 2021. 8. 27.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꼭 잡고 놓아주지마! 이 책을 선택한 이유? - 상큼하고 솜사탕 같은 연애 이야기 같은 제목과 표지가 날 유혹했다. 도서관의 많고 많은 신작 도서 중 연보랏빛 표지가 내 마음에 콕하고 박혀버렸다. 배경지식 하나 없이 그저 연보랏빛 행운이 나에게 올 것 같은 느낌 하나로 선택했다. 감상평 - 표지만 보고 선택했다가 예상밖에 내용이 나와 당혹스러웠다. 끝내 오열을 하며 책을 마무리했지만 여운이 길게 가는 책이다. 너무 여운이 길게 가서 감상평을 쓰는 지금도 마음이 괴로워서 피하고만 싶어 진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한 단어는 '가정폭력'이다. 절대로 가이 있어서는 안 될 두 단어가 나란히 있는 기괴한 단어. 예민하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책은 너무나도 담담하다. 그러나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어느샌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눈물이 흘러.. 2021. 8. 20.